지름의 맛/과자의 맛

일본 편의점과자의 맛 - 훼미리마트 훈와리초코마시멜로우

홀롱롱 2019. 3. 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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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멜로우라고 한다면

저는 초코파이가 떠오릅니다.


거기 들어간 마시멜로 빼고는

딱히 따로 먹어본 적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바나 뷔페에 가면

디저트 코너에 마쉬멜로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감흥은 없어서

한 두개 먹고 마는 편이죠.



하지만 이번에 먹어볼 제품은

조금 다릅니다.



마시멜로우 그 자체에

초콜릿이 들어간,

일본 훼미리마트 전용 과자인

훈와리마시멜로를 먹어봅니다.




#패밀리마트 훈와리마시멜로


생긴 것만 보면

마시멜로우 같지 않습니다.


뭔가 떡 같이 생겼죠.


팥 앙금이 들어간

찹쌀떡 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초콜릿이 들어간

마시멜로우입니다.


포장에 그려진 비주얼만 보면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뒷면에 정보가 담겨있지만

읽을 수 없습니다.


일본여행갔을 때

그냥 이런거나 많이 사올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괜히 어설프게 골랐다가

국내에서 다 파는 거 보고

많이 힘이 빠졌던...





제가 우리말도 약한데

외국어는 더 약합니다.


초코를 감싼 훈와리마시멜로우?

초코가 숨겨진 훈와리마쉬멜로?


하여간 초콜릿이 들어있는

마시멜로우 간식입니다.


훼미리마트 콜렉션

제품이라고 합니다.


느낌이 뭔가 익숙하다했더니만

무인양품 과자들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포장 디자인같습니다.





60g에 245kcal.


1g당 4kcal를 내는,

편의점 과자라면

당연히 이 정도의 열량은

내줘야 인지상정입니다.


'칼로리 폭탄이야'

(실제로 들은말)


이런 생각은 과자를 고를 때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근데 훼미리마트

훈와리초코마시멜로우도

낱개 포장이네요.


제가 낱개포장을 보고

어색함을 느낀 이유는

국내에서 파는 마시멜로우들은

그냥 한 봉지에 다 담겨있습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 선물 챙겨줄 때

가끔 마시멜로우를 완충제로 넣어주느라

여러번 구매해봤는데,

이렇게 낱개 포장이 안되어있습니다.


뭐 이게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겠죠.


하여간 초코마시멜로우는

이런식으로 낱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정말 찹쌀떡의 비주얼을 가진

마시멜로입니다.


하지만 손에 묻는 건 크게 없습니다.


포장을 까서 향을 맡아보면

익숙한 향기가 납니다.

초코파이의 그것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나름 초코마쉬멜로우인데

그 속 비주얼을 보여드려야겠죠.


그래서 반을 갈라봤는데..


비...비주얼이..







초코파이의 마시멜로우는

좀 촉촉하면서 끈적한 느낌인데,

이런 마시멜로우 단독 제품들은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뭔가 부드럽고 폭신함이 더 강한

마시멜로우입니다.



근데 초콜릿 맛은

왜 이런 표현이 떠올랐는지 모르겠는데,

'파랗다?' 이런 느낌입니다.

??????????



묵직한 맛이 아니라

굉장히 가벼운?

그냥 과자에 초콜릿맛을

모양만 내려고할 때의 그런 맛?



하여간 그렇게

고급진 맛은 아니라는겁니다.





마시멜로우는 그냥

신선한 선택으로 느껴지는 맛으로

먹는 편이죠.


샐러드바 같은데 가면

초콜릿 퐁듀라고 해야하나,

마시멜로우를 막 찍어먹곤 하죠.


근데 그거 한 번 먹고 마는 수준입니다.

비주얼은 장난 아니고

기대감도 엄청나지만,

막상 먹으면

'응 그냥 달아'

요정도니까요.



마쉬멜로우를 제대로 먹겠다고 한다면

구워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패밀리마트 마시멜로우도

구워먹으면 더 맛있겠죠.



근데 저는 그런 수고를

하고 싶지 않다...



좋은 경험이었구요,

다시 한 번 저는

쿠키나 빵을 더 좋아하는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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