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편의점 과자 시리즈 - 오감자 양념치킨맛의 맛

홀롱롱 2018. 7. 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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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가서 과자를 고를 때면

설렘보다는 고민이 더 큰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과자를

다 맛본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선호가 있다보니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은

먹어본 느낌입니다.



이번엔 뭘 살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 좋아했던

오감자를 살펴봅니다.



오감자도 참 여러가지 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택한 맛은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인

양념치킨맛입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오감자는

참 용량이 적습니다.


많이 넣어줬으면 하는

과자 중 하나입니다.


양념치킨맛 씨즈닝이

들어간 오감자 양념치킨맛.





실패할 일이 거의 없는,

먹을 때마다 새롭고

경이로운 치킨의 맛을 담은

이 오감자.


아무런 걱정없이

포장을 뜯어봅니다.







사진으로는 좀 찐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좀 연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내 혓바닥에

양념치킨이라는 네글자를

써내려가기엔 충분한

용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입 먹는 순간.


그 순간.


저는 으잉?


이거 어느집 양념치킨맛인거죠?


양념치킨향과 맛이 나긴 하는데,

뭔가 그런거 있잖아요.


후라이드 시키면

따로 양념주는데,

케찹 베이스에 칠리소스

약간 섞은 느낌?


이 집은 약간 클래식한 소스

좋아하나보다 싶은 치킨집의

연한 소스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오감자 특유의 향과 맛이

양념치킨 씨즈닝과 섞이다보니

임팩트가 오히려 줄어든

그런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다기보단

'내가 예상한 맛은 이게 아닌데?'

이런 감흥입니다.





그래도 결국 한 봉지를

한 순간에 비워버리는,

오감자 특유의 손 맛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그래도 오감자는 여러 시도를 합니다.

찍어먹는 소스도 넣어주고

다양한 맛도 존재하죠.



예전에 치킨팝이었나

딱 그게 가장 치킨과자로써의

임팩트있는 맛을 냈었는데,

그 맛이 났다면

베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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