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과자의 맛

카카오톡 옐로우기프트 과자선물세트를 까보자

홀롱롱 2018. 6. 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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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생일을 맞이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받았는데

역시나 저의 입맛을 잘 아는지라

다들 달달한것만 보냄...


넘모 좋잖아?


그 중에서 카카오톡 옐로우기프트인가

뭐시기로 직접 주소 입력해서

수령해야하는 선물이 있어서

받아봤습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스페셜 포 유 럭셔리 리본상자 선물 세트'

상자와 선물이란 단어 빼곤

전부 영어로 꾸밈을 한,


뭐 어둠의 다크나 바람의 윈드

그런건가?





세련된 리본 장식과

화룡점정의 진주 장식.


제 생각엔 저 구슬 대신에

츄파춥스 그런거 달아놨으면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이 선물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행복이 흘러 넘칩니다.


'이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지 않을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릴 때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선물로

종합과자세트를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안에 들어있는 것들 대부분은

이미 다 아는 맛이지만

간혹 특이한 것들이 들어있어서

어린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게

바로 과자선물세트죠.


그런데 이 설렘은

나이를 먹어서도 여전한걸 보니

난 철이 덜 든듯.


?





작은 사이즈의 과자들입니다.

저 코알라키즈는 제가 예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칸쵸와 비슷합니다.

근데 식감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죠.


m&m이나 트윅스는

이미 포장만 봐도 입안에서

맛이 느껴지고,

Happy Moo.. 비스킷은

하나 먹어보긴 했는데

'과자네..' 이정도의 기분이었습니다.





로아커 시리즈도 들어있습니다.


편의점에 외국 과자들이

들어오게되면 소비자 반응에 따라

계속 판매를 할 지 정해지는 것 같은데,

로아커는 완벽하게 국내 편의점과 마트에

자리매김을 한 웨하스 과자죠.


개인적으로 2+1 행사할 때

자주 먹어본 과자입니다.

그래서 맛을 다 압니다.


그리고 로아커 초콜릿은

라즈베리인가 스트로베리인가

그걸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Choco Muncho

그리고 오레오 한 팩.


처음보는 과자인데,

저는 초콜릿바(bar) 형태의

과자는 선호도가 낮은 편입니다.


?




코코넛 초코스틱과

땅콩 초코스틱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제조사의 과자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왜 굳이 과자와 음료에

코코넛을 조합하는 지

조금은 의아합니다.


먹긴 먹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단 느낌은

잘 못받는 게 코코넛입니다.





일본어가 적혀있는 웨이퍼롤입니다.


우리나라 과자로 따지면

초코맛 롤리폴리겠죠.


그리고 값비싼 페레로로쉐가

한 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레돈도가 들어있습니다.


'난 먹은 기억이 없는데

왜 이 통은 우리집에서

연필꽂이로 쓰이는걸까?'

레돈도하면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거 델몬트 유리병 마냥

이거는 맛과 냄새, 형태보다는

수납통으로의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사실 본 제품이 통이고

서비스로 과자가 들어있는 건 아닐까.




이번에 과자선물세트 받고

안에 구성물을 보면서 느낀건,

'내가 과자를 정말 많이 먹는구나'

라는 감상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것들에서

보는 것만으로 맛을 알 수 있었...


하지만 맛을 알더라도

달달구리한 것들이

풍족해지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하여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과자세트 생각하고 있다면

구성물이 저렇다는 걸

확인하시고 가성비 따져서

잘 선택하시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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