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반디앤루니스 자리에
새로 자리를 잡은
종로서적에 방문을 합니다.
무슨 책이 있는지 보다는
어떤 먹을 게 있는 지
더 눈길이 가는 곳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자리 잡을 지는
행복한 고민이 될 수도,
어려운 선택이 될 수도 있겠죠.
백미당이 보입니다.
종로서적 입구 바로 앞에
백미당이 있습니다.
어디서 이름은 들어봤는데,
그게 어디었는 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백미당.
언제, 어떻게 시작된
브랜드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남양유업 브랜드였군요.
음...몰랐네..
매장 자체는 오픈되어있기에
카운터와 선반 같은 것들이
이 가게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왠지 아이스크림보다는 커피를
마셔야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었죠.
위 사진은 1964아포가토입니다.
잘 빚어놓은 응...ㄱ..
하여간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뿌려줍니다.
이건 제 친구가 먹었기에
저는 맛을 잘 모릅니다.
친구는 처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포가토가 맛이 없을리 없죠.
근데 다 먹고 나서
약간 느끼하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물을 계속 마시더군요.
저는 진한 생초콜릿 우유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백미당 메뉴를 보니까
두유아이스크림도 있길래,
베이스로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을
두유아이스크림으로
변경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길래 변경했습니다.
꾸덕해보이는 생초콜릿이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져 있습니다.
이걸 잘 비벼서 먹었는데,
맛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두유 아이스크림임에도
적당히 달달하고 찐득하게
초콜릿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대부분 그렇지만,
먹을 때는 달콤하고 시원해서
좋다고 먹게 됩니다.
근데 먹고 나면 목에 남는
걸걸한 느낌 또는 증폭되는 갈증으로
더 물을 찾게 되곤 합니다.
백미당도 비슷했습니다.
먹을 때는 되게 맛있다며 먹었지만,
먹고 나면 더 갈증이 나죠.
애초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선택하진 않겠죠.
하여간 백미당에서 먹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으며,
두유 아이스크림으로 변경이 되는 점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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