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커피를 마셔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안국역으로 갑니다.
원래는 민트음료를 마실 생각은 없었으나
마침 들어간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국역 출구랑 맥도날드 붙어있는
그 골목 쪽으로 쭉 걸어가봅니다.
저는 어떤 카페가 괜찮을까 고민하며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를 지나
창덕궁까지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그러다 결국 처음에 봤던
지유가오카핫초메라는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에서
민트의 맛 39탄의 아이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음료 종류도 많고 케익 같은 사이드메뉴도
여럿 존재하는 카페입니다.
가게 풀네임을 알아보고자
검색을 해봤더니,
자유의 언덕이라는 영화에
나왔던 카페라고 하더군요.
하여간 저는 메뉴를 살펴보던 중
민트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료를
2개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민트 아메리카노였고
다른 하나는 민트초코라떼였죠.
민트 아메리카노?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민트티를 섞은 아메리카노
그런 거 같더군요.
저는 단 걸 좋아하기에
당연히 민트초코라떼를 주문합니다.
근데 지유가오카핫초메에서 파는
민트초코라떼는 에스프레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샷을 넣어줄 수 있냐고
요청을 해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근데 약간 의아해 하시더군요.
가져다주시면서도
맛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반대로 의아했습니다.
'민트랑 커피랑 초코가 섞였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는데..'
뭐 하여간 마셔봅니다.
왜 걱정을 하셨는진 잘모르겠는데
맛있었습니다.
민트의 향이나 맛은
약하기는 했으나
확실히 샷이 들어가서 그런지
제 입맛엔 괜찮았습니다.
민트향이 더 진하다면
굉장히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샷을 추가해서 커스텀으로 먹은
이 민트초코라떼는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민트 음료를 마시면서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들을 살펴봤는데,
민트초코케익도 있더군요.
그걸 먹고 올 껄 하는
후회가 좀 남습니다.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사이드가 굉장히 매력적인
그런 카페였던 것 같고,
민트 아메리카노도
한 번 마셔보고 싶은
여운이 남는 그런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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