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쿠팡으로 직구를 하면서
민트초콜릿을 몇 개 담아서
주문을 했었습니다.
사다 놓고 모셔두기만 하다가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맛보게 된 민트 초콜릿은
'Equal Exchange
오가닉 앤 페어리 트레이드
다크 초콜릿 민트 크런치 67%' 입니다.
이름이 참 기네요.
직구 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해외에는 별별 민트초콜릿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번 오가닉 민트크런치는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
사실 약간 걱정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포장 디자인에서
초콜릿보단 약초(?) 느낌이
강하게 풍겨와서
맛에 대해 살짝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 제품을 살펴보니
과거 알터에코 제품에서 느꼈던
인상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알터에코 민트초콜릿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기에
이번 제품도 다시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정무역에서부터 USDA랑
코셔 마크까지,
인증마크가 많이 들어가 있는
오가닉 민트초콜릿.
이 분은 또 누구시지..
Equal Exchange 초콜릿의 포장 내부에는
이 초콜릿에 대한 상세정보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번역이 불가하기에
저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겠...
어떻게 포장을 뜯는 지까지
그림으로 설명을 넣는 디테일.
초콜릿 모양은 평범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 뜯고 향을 맡아보니
굉장히 맘에드는 향이 나더군요.
제 취향에 맞는 민트초콜릿들의
무거운 또는 잔잔한 향이
올라와서 맘에 들었습니다.
오가닉 앤 페어리 트레이드
다크 민트초콜릿은
민트 크리스피가 들어있습니다.
크리스피는 아주 자잘하게 들어가서
초콜릿을 씹을 때 바스락거리기는 하나
전혀 걸리적 거리는 식감은 아닙니다.
67% 카카오 함량인 민트초콜릿입니다.
단 맛이 어느정도는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아주 달달하지는 않은,
정말 딱 적당한 단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먹은
민트 초콜릿들 중엔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민트 크리스피가
정말 괜찮네요.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파는
민트초코 음료들이
딱 이 맛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달기만 하면
맛과 향이 따로 노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민트향이 강하게 풍기는
민트초콜릿을 찾는다면
이 초콜릿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오가닉 민트초콜릿은
강한 단맛이나 혹은 강한 민트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딱 적당한 포지션으로 다가갈
초콜릿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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