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아이허브를 통해 민트 초콜릿을
몇 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한 것들 중에
가장 카카오함량이 높은
민트초콜릿을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이번 민트의 맛 36탄의 주인공은
Endangered Species Chocolate
Dark Chocolate with forest mint
라는 긴 이름의 민트초콜릿입니다.
뭐 이렇게 이름이 긴가 했더니만
Endangered Species라는 말은
멸종위기종을 뜻하는 표현이더군요.
코코아 72% 함량의 다크초콜릿.
역시나 외국 민트초콜릿 답게
다양한 인증 마크가
포장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72% 초콜릿이면 단맛은
미세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여기에 민트맛이 나는 민트초콜릿이니
과연 그 맛은 어떨 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민트초콜릿 많이 먹어봤지만
카카오함량이 높을 수록
살짝 불안한 감도 있습니다.
민트건 뭐건 너무 쓰면
저는 잘 못먹거든요..ㅎㅎ
이번 다크초콜릿 포레스트 민트도
포장지 내부에 뭔가 잔뜩 써있습니다.
아마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가 읽지를 못하겠군요.
네 뭐 그렇습니다.
하여간 자연을 사랑합니다.
포레스트 민트 초콜릿은
나무 모양의 음각이 있는 형태로,
크게 향기가 나지는 않더군요.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들은
향을 잘 못느끼겠더군요.
밀도가 높아보이는 느낌의
민트초콜릿인 다크포레스트 초콜릿.
바로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만약 단 맛과 민트향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면
이 제품은 맞지 않습니다.
단 맛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무겁고 진하게 초콜릿이 깔리고
그리 강하지 않게 민트향이 맴도는데,
민트를 떠나서 일반 초콜릿에 익숙하다면
이 제품 맛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에 익숙하고
민트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나마
그럭저럭 선택받을 초콜릿입니다.
단 맛이 약하고 초콜릿의 진함이 강합니다.
그런데 민트향은 강하지 않죠.
물론 민트향이 강했다면
진짜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맛을 느끼는데 있어서
민트는 정말 보조적인 역할인 것 같은
진한 초콜릿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ndangered Species Chocolate
다크초콜릿 포레스트 민트는
달지 않고 진한 초콜릿에
약하다면 약할 수 있는 민트향이
특징인 민트초콜릿입니다.
꼭 달아야지만 맛있는 초콜릿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이런 초콜릿은
커피랑 먹을 때 참 괜찮다고 느낍니다.
마냥 달면 금방 질리니까요.
물론 저는 적당히 단맛도 있는 걸 좋아해서
이 제품은 재구매 우선순위에서
좀 밀릴 것 같기는 합니다만,
맛이 훅 튀는 건 없어서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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