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내심 많이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포켓몬 Go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할 수는 없겠지만
잠깐이나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실제로
포켓몬고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포켓몬go가 한창 난리가 났던
시기가 지난 시점이라
열기가 좀 떨어진 느낌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데서나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충분히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지역 뭐시기 때문에
VPN우회 등으로 다운받아야하는데,
일단 일본에 도착하니까
별 걸림돌없이
포켓몬go를 다운 받을 수 있었습니다.
GPS를 활용하는 게임이고,
증강현실 게임이기 때문에
위치정보와 카메라 사용을 허용해야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Willow 교수가 나타납니다.
포켓몬 게임 시리즈의 오프닝과 똑같죠.
처음에 박사님이 나와서 자기 소개하고
캐릭터 생성하는 구조는
포켓몬고에서도 여전합니다.
캐릭터는 성별과 약간의 외형 정도만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여성 주인공을 선택했습니다.
당연한 선택이죠.
게임에 대한 설명이 뜹니다.
AR을 즐기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구동시켜야하죠.
GPS에 카메라까지 다 사용하다보니
포켓몬고는 배터리 소모가 굉장하더군요.
저는 포켓몬게임은 1세대만 했는데,
그 때도 항상 꼬부기를 스타팅으로 했습니다.
왜냐면 제일 귀엽기 때문입니다.
로딩화면이 나옵니다.
뭔가 무거운 분위기의
로딩화면이라 약간 어색합니다만,
이 게임을 하다보니
분명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포켓몬고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전방주시가 소홀해지기도 하네요.
게임을 하면서 신경써야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게임 화면은 지역이 디테일하게 나오기보단
확대된 지도 느낌의 화면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미 많이들 보셨기 때문에
크게 새롭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포켓몬go의 실제 플레이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티저영상과는 많이 달라서
실망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포켓몬을 만나고 잡을 때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그런데 기존 포켓몬 게임과는 달리
전투로 체력을 빼고 잡는게 아니라
그냥 몬스터볼만 던지는 것의 반복이죠.
어떻게 보면 계속된 파밍을 하는
컨셉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이는대로 포켓몬을
잡고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ㅎ
묘하게 매력이 있네요.
새로운 지역을 찾아가거나
포켓스탑을 찾아가는 등
액티브한 게임입니다.
인터넷하고 배터리만 잘 갖춰졌다면
출장 기간동안 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했었을 법한 게임입니다.
소소하게(?) 도감을 완성하는 것에서부터
체육관을 차지하는 것 까지
나름의 목표를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이 정식 출시가 된다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만,
구글 지도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속초를 가야하나....ㅎ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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