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밀면의 맛 - 강서구 화곡동 가야밀면 밀냉면의 맛

홀롱롱 2016. 7.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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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갔을 때

저는 돼지국밥만 먹고 왔엇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맛집이 존재해도

돼지국밥만 먹고 온

나는 도대체 뭐하는 놈인가..


하여간 부산 음식 중

밀면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밀면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외식 경험이 풍부한(?)

친구의 인도를 통해

동네에서 밀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강서구에 있는

가야밀면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저는 이곳이 신월동인 줄 알았는데,

화곡동이더군요.

그렇게 강서구에 오래살아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




밀냉면과 비빔밀면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보통 비빔은 잘 안 먹기에

가장 무난한 가야밀냉면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6년 6월 기준으로

밀냉면이 5천원입니다.





냉면과 비슷한 비주얼의

밀면이 나옵니다.


예전에 밀면에 대해 전혀 모를 때

이름만 듣고는

무슨 잔치국수 그런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면 종류가 다른

냉면이군요.






저희는 만두도 주문했습니다.

만두 맛있었습니다.


메인 식사인 밀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사이드 선택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면을 받았을 때의

비주얼은 좋았습니다.


사실 딱히 고명이 넘치게 있는 건 아닌데

그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국물 맛은 특별히 뭔가를

더 첨가할 필요 없는 느낌이지만

기호에 따라

식초나 겨자를 추가할 수도 있겠죠.


제 친구는 굉장히 식초와 겨자를

많이 넣어서 먹었고,

저는 아주 살짝 뿌려서 먹었습니다.





밀면이 일반 냉면과 비교해서

좋았던 점은 역시나 면이었습니다.


저는 냉면 면발을 잘 못 끊습니다..ㅎ

그래서 꼭 냉면 먹을 때

가위를 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미리 면을 좀 잘게

잘라달라고 합니다.




밀면은 면의 탄력도 있으면서도

그나마 쉽게 끊어 먹을 수 있어서

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던

밀면이었습니다.




가야밀면은 가격이 저렴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하고 맛있게

밀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죠.


재방문할 마음이 생기는 곳인데,

요즘 워낙 막국수에 빠져서

언제 다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밀면 얘기하다가 막국수로

빠지는 게 좀 이상한데,

요즘 막국수가 정말 맛있더군요.



일반 냉면과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는 게

밀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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