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갈매기살의 맛 - 마포 공덕역 장수갈매기의 맛

홀롱롱 2016. 6. 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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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걸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연기와 기름으로 옷에

강하게 냄새가 배는 걸 좋아하지 않죠.


사실 고기가 비싸서

잘 선택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러 갔습니다.


갈매기살을 먹으러 갔는데,

지금껏 저는 갈매기살을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새로운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포역에서는 약간 멀고

공덕역 9번출구에서 가까운

장수갈매기라는 곳을 갔습니다.


친구가 유명하다고 그랬는데,

저는 고깃집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안에는 좌석이 굉장히 많았고

또 식사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더군요.





메뉴판에 다가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지만

너무 귀찮았던 나머지

그냥 멀리서 찍었습니다.


갈매기살 1인분(200g) 12,000원,

소금구이, 돼지갈비, 삼겹살

각각 1인분(200g) 12,000원


상호에 갈매기가 있으니

저희는 대표 메뉴인 갈매기살을

먼저 3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 플레이팅은 별 거 없습니다.

된장국과 쌈장, 마늘, 상추, 깻잎,

파채와 묵은지 정도가 나옵니다.


친구들은 된장국을

아주 맛있게 먹던데,

저한테는 그냥

익숙한 된장국 맛이었습니다.





갈매기살 3인분입니다.

추천해준 친구를 제외하고

저와 다른 친구는

고기의 용량을 보고

살짝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 적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음을

우릴 데려온 친구에게 어필했죠.


먹다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런 양으로 느껴집니다.

근데 1인분 가지고는

배가 찬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장수갈매기의 불판은

사이드에 홈이 있습니다.

여기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익혀서 계란말이를 해먹죠.


이런 식으로 계란을 익혀먹을 수 있는

불판을 사용하는 곳을

TV에서만 봤었는데,

직접 보게되니 신기했습니다.






숯이 들어가고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습니다.


계란이 익으면

알아서 퍼 먹으면 되는데,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그냥 간이 되지 않은 계란찜을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친구는 여기에 묵은지를 넣어서

먹는 거라고 하던데,

그렇게 먹으니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갈매기살과

돼지갈비 그리고 삼겹살을 먹었는데,

일단 대표 메뉴인 갈매기살을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장수갈매기의 갈매기살에는

밑간이 되어서 나옵니다.

여기서 특징이 있다면

마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삼겹살이나 돼지갈비와는 달리

조각으로 나와서

구워먹는데는 편했습니다.


계란이랑 갈매기살이

익어갈 수록 보기는 좋았습니다.





갈매기살은 역시나

마늘향이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간이 짜거나 그런게 아니고

무난하게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여서 괜찮았습니다.


갈매기살은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느끼하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은 없었습니다.





갈매기살과 돼지갈비

그리고 삼겹살을 먹었는데,

이것저것 먹어보려고

그렇게 주문한 것도 있지만

좀 더 기름지고 간이 강하게 된 걸

먹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먹어보니

결국 갈매기살 먹는 게

가장 무난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비용이 많이 부담됩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갈매기살에서부터 삼겹살까지

죄다 먹는 바람에

3명이서 10만원.........나옴......


술을 마시면서

고기를 구워먹겠다면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저희처럼 고기로 배를 채우는

무리(?)를 하겠다면

잘 선택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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