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맛 - 웹툰 마음의 소리 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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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인 마음의 소리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게임화 된다는 걸

미리 인지하지 못해서

사전 예약이나 그런 건 못했습니다.

단지 플레이스토어에 상위권에 있어서

익숙한 마음에 다운을 받았죠.

이미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인 '갓 오브 하이스쿨'을

한동안 했던 기억이 있어서

마음의 소리 게임에도

약간의 기대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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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마음의 소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화려한 갑옷을 입고 대악마를 잡으러가는

장엄한 액션RPG게임들이 많은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인트로 만큼은 가장 개성있지않나 합니다.

처음에는 캐릭터를 지정하게 됩니다.

튜토리얼 다 끝내고

대장 캐릭터 교환 가능하니

선택에 너무 큰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익숙한 조석, 애봉이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서

기대감은 점점 상승합니다.

튜토리얼 게임을 한 판 하는데,

사전에 게임 컨셉을

전혀 안 알아봤음을 이때 깨달았습니다.

마음의 소리는 디펜스 게임이더군요.

왼쪽 하단의 발사 버튼을 이용해

조준점을 옮겨서 적을 제거하고,

강아지와 히어로를 활용해

같이 웨이브를 막는 형식입니다.

일단 BB탄 조준점을 옮기는 건

신선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위치까지

땡겨가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로비 화면도 마음의 소리에 걸맞게

특유의 분위기가 꽉꽉 채워져있습니다.

이 게임은 그냥 어느 한 부분도

마음의 소리가 느껴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웹툰이 아닌 게임 속에서는

어떻게 마음의 소리 컨텐츠를

녹여냈는 지 궁금하다면

플레이를 한 번 해볼만 하겠죠.

게임은 시나리오 모드와

도전 모드가 존재합니다.

일단 시나리오 모드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디펜스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게임 밖이든 게임 속이든

마음의 소리에서 봤던

수많은 드립들이 셀 수 없이 나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조준점을 옮기는 것이

단순반복 동작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나마 강아지와 히어로 소환이

조작에 있어서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이 모든 것이 자동 전투가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동전투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게임 진행에 있어서

일정 구간에서 수행하게 되는

단순작업을 자동플레이를 통해

넘어갈 수 있는 건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내가 해야할 모든 것을

자동전투가 해주는 상황을 지켜보면

'내가 왜 게임을 실행하고 있지'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는 꼭 이 게임뿐만이 아니라

자동 옵션이 들어가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자동전투가 편하더라도

여러가지 게임 요소 업그레이드를 통해

직접 게임하는 손맛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재미에 도달하기까지는

자동전투를 제한적으로

지원하는 게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마음의 소리에서 4성, 5성 이런식의

히어로 등급이 존재합니다.

요즘 게임에 강화는 다 있다지만

같은 캐릭터에 다양한 등급이

존재하는 형태를

마음의 소리도 따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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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게임은

캐릭터성이나 게임 내부의 드립 등

깨알같은 재미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요즘 보기힘든 조작법을 선보인

디펜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의 지속력이 크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역시나 자동전투가 약간 걸리는데,

제 주위를 살펴보면

보통은 자동전투를 걸어놓고

아예 다른 걸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게임을 한다든지,

아니면 업무나 대화를 이어간다든지 말이죠.

즉 자동전투만 걸어놓고

아예 게임화면을 안 쳐다본다는 건데,

그렇게 되면 전투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드립들도 못 보고 지나치는

상황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캐릭터성이 정말 강하지만

게임 자체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