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 번은 먹어보고 싶었던
수제버거 중 하나인
모스버거.
예전에 메론소다만 마셔봐서
막상 햄버거는 무슨 맛인지
몰랐는데요.
밖에서 식사시간을 놓칠 것 같아
그냥 혼자 모스버거를 갔습니다.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명동중앙점을 갔는데,
막상 저녁 시간인데도
손님이 넘치고 그러진 않네요.
그냥 들어가서 바로
모스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사실 무슨 데리야끼 뭐시기
그런거 주문해볼까도 했는데,
무리한 도전보다는
그냥 기본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모스버거는 버거를 주문하면
일단 콜라랑 번호표만 쥐어주고
자리를 잡으라고 하네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직원분이 직접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자리로 배달해줍니다.
명동중앙점은 3층짜리 건물인데,
힘드실 것 같아..
약간의 제조시간과 배달을 통해
수제버거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스버거에서는 케찹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를 주네요.
보통 저 쟁반 종이 위에다가
대충 짜놓고 먹는데,
용기를 따로 주니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모스버거 세트입니다.
가격은 6500원입니다.
그런데 오리지날 모스버거에도
치즈가 들어가나?
치즈세트가 따로 있는데...음...ㅋ
일단 햄버거 빵이 구겨져있지 않은 것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둥글둥글하니 보기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중요한건
수제버거라는 이름에 걸맞는
맛이겠죠.
저 붉은소스가 오묘한 맛이 납니다.
이게 어디서 먹어본 것 같긴한데
바로 떠오르진 않더군요.
패티아래깔린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특제소스가 어울리니
더욱 기억이 안나...ㅋ
근데 먹다보니 떠올랐습니다.
그 3분 미트볼, 햄버그 그거 소스맛이랑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양파찹과 특제소스 그리고 패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맛에서의 강렬한 인상보다는
식감과 촉감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햄버거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서
계속 느낀 것중에 하나가
'뭔가 부드럽고 따뜻하다' 입니다.
다른 햄버거집들도 갓 만든건
따뜻하긴한데,
요거랑 느낌이 좀 다릅니다.
감자튀김도 그렇고 햄버거도 그렇고
인상적인 온기(?)가 있었습니다.
무슨 맛보다 온도 타령이여ㅋ
라고 생각하며 포스팅하면서
모스버거 홈페이지를 봤는데..
<모스버거 공식홈페이지 설명 中>
온도 일부러 맞춘거였어...ㅎㄷㄷ
맛은 뭐 수제버거로써의
특별함은 그다지 없었던 거 같은데,
부드럽고 따뜻한 식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완전 개성있는 메뉴를
먹어볼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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