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냉면을 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오고,
언제나 맛집 정보를 들고오는
친구의 추천으로
화곡역에 있는 베이징이라는
중국집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식 냉면이라고해서
그냥 동네 중국집 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 조금 고급져보이는데...
자기가 탕수육 쏜다고 했으니
뭐 일단 따라들어가봅니다.
여기는 1층에서 가야할 층을 안내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그래서 더 부담스러
역시나 언제나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내 3명.......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간 날은 애기들을 데리고 온
집이 많이 보였습니다.
메뉴판 가격이 잘 안보이지만,
대충 자장면은 6천원, 삼선짬뽕 8천원,
중국식냉면 1만원 이런 식입니다.
(15년 8월 기준)
저희는 삼선짬뽕과 중국식냉면,
그리고 베이징특밥과
팔보채 그리고 탕수육을 각각
작은 사이즈로 시켰습니다.
단무지와 짜사이가 나옵니다.
주말 저녁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약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단무지를 한 절반을 먹은거 같아
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팔보채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요.
이거 가격 좀 비싸던데...ㅋ
작은 사이즈가 3만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3만원이라는 거죠.
메뉴판에는 고추(?) 표시가 있어서
많이 매울줄 알았는데
그다지 맵지 않았습니다.
그냥 재료맛이 잘 느껴집니다.
그 이상은 없네요.
팔보채 이후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단언할 수 있는건
화곡역에 있는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 중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ㅋ
사진에 있는게 작은 사이즈인데
2만원입니다.
역시나 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찹쌀튀김옷인건지
쫄깃해서 좋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 모두 탕수육은 만족했습니다.
이건 제가 먹은 베이징특밥입니다.
그냥 이름 특이해서 시킨건데,
저희가 먹은 식사류 중에서는
전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매우면서도
해산물과 밥을 같이 먹는
그 식감이 좋았습니다.
삼선짬뽕은 그냥 평범합니다.
친구는 혹평을 내렸는데,
제가 맛봤을 땐 평범했습니다.
그냥 식사로 먹기에는 나쁘진 않지만
굳이 짬뽕을 먹기위해서 여기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중국식 냉면입니다.
도대체 중국식 냉면은 뭐가 다를까
다들 궁금해하면서
국물을 떠 먹어봤습니다.
음.. 그냥 시큼한데?ㅋ
정신이 번쩍드는 그런 맛이라기보단
'중국식냉면은 이런 맛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마는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외관부터 식사마무리까지
뭔가 고급스러움이 있는 식당입니다.
밥 다먹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시원한 매실차가 나오더군요.
전반적인 느낌은 '무난하다'입니다.
물론 가격이 무난한 건 아니지만,
음식의 전반적인 맛은 무난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선 꼭 이걸 먹어야 돼!'
라고 말할 수 있는 메뉴는
우리가 먹은 것 중에선
탕수육 빼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곡역 베이징은
가족단위로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밥먹을 때나 계산하러 내려갈 때
쭉 둘러보니까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여간 가격이나 맛 비교 잘 해보시고
선택하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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