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외식 메뉴로
파스타 같은 음식이 떠오릅니다.
물론 떠오른다고 해서
저는 스스로 찾아 먹진 않는 편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굳이 파스타집을 가기보단
그냥 집에서 해먹는 스파게티를..
집에서 먹으면
양조절을 잘못했단 이유로
사발에 가득 담아 먹을 수 있...
혜화역 오도레D 파스타의
대학로에는 맛집이 많겠죠.
자주 가진 않아서
사실 잘 모릅니다.
하지만 가게 될 때마다 느끼는건
참 사람 많다는 점.
그리고 어디든 줄 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
그런데 여기 오도레D는
대기줄이 있진 않습니다.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그러더군요.
저는 여기서
뽀모도로 파스타와
감베리 로쏘 라는 파스타를
먹었었습니다.
두 번 갔던 경험을
한 포스팅에 몰아보도록 하죠.
리조또나 스테이크 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갈 때마다 파스타만 먹었습니다.
이건 처음 갔을 때 먹은
뽀모도로 파스타 입니다.
플레이팅이 뭔가 화려합니다.
식전 빵도 줍니다.
빵이 아주 귀엽기 때문에
식사의 맛을 올려주기에 충분합니다.
일단 뽀모도로 파스타는 맛있습니다.
저는 두 번의 파스타 식사를 했는데,
뽀모도로 파스타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조금은 익숙한 토마토파스타 기반의
추가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메뉴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디저트도 줍니다.
이게 꽤 맛있습니다.
두번째 방문에서도
파스타를 먹습니다.
그런데 첫번째나 두번째나
오도레D는 사장님 한 분이
모든 걸 다하시더군요.
그래서 너무 바빠보입니다.
이 가게에 구면이라면
그걸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가는 분이라면
'왜 주문 받으러 안 올까' 하는
염려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두번째 갔을 때 먹은
감베리로쏘 라는 파스타 입니다.
색은 약간 간이 덜 된 듯한
토마토파스타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 메뉴 설명에도
약간의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오일파스타라고 써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마이너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파스타에 조예가 깊다면
이걸 드셔보시고,
그냥 난 무난한거 먹을래 라고 하면
그냥 메뉴판 위쪽에 있는 애들을
고르는게 나아보입니다.
하여간 오도레D에서의 식사는
전반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파스타 자체도 깔끔하고
식전빵이나 마지막 디저트나
다 좋습니다.
역시나 두번째 식사에서도
디저트를 먹고 나옵니다.
파스타 이외 다른 음식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단지 오도레D의 아쉬운 점이라면
서빙과 주문 받는 직원이
한 명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제가 갔을 땐 없었지만
다른 날엔 또 있을 수도 있겠죠)
대신에 크게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되고
또 막 북적부적한 그런 가게는 아니라서
조금은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는
그런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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