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던킨도너츠의 무리수? 포카칩도넛의 맛 feat.올드훼션드

홀롱롱 2020. 7.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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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전 기대감과

실제 먹었을 때의 허망함의

간극이 큰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도너츠가 아닐까 합니다.


먹기 전엔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봐야지 하면서

잔뜩 쟁반에 담아가지만,

막상 먹기 시작하면

1~2개만에 질리는?


그리고 언제부턴가

다양한 맛을 즐기기보단

입맛에 맞는 것만 먹게 되었습니다.


전 던킨에서는 올드훼션드를 좋아하고

크리스피크림에선 기본 글레이즈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맛 나온다고 설레지도 않고

찾아 먹고 그러지도 않는데,

이번에 마침 기회가 생겨서

평소 안하던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던킨도너츠 포카칩스퀘어링의 맛


포카칩도넛이 나온건 알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조합이기도 하고

신제품이기도 해서

이미 인터넷에 많은 리뷰가 있죠.


저는 다른 사람들의 리뷰는 안봤고

신제품에 대한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만

인지한 상태에서 맛을 봤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순간에도

남들이 이 도넛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전혀 모릅니다.





일단 포카칩도넛이랑

제가 좋아하는 올드훼션드를

골라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구매하고 나서

바로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먹게 됐습니다.


그게 좀 차이가 나려나?





포카칩은 모르는 사람이 없죠.

우리나라 감자칩 과자에선

대표주자니까요.


맛은 훌륭하나

과대포장의 대명사이기도 한

포카칩을 콜라보한

던킨의 신제품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포카칩을

분쇄해서 겉에 뿌렸나 싶었습니다.

그게 맞는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제가 먹었을 땐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늦게 먹은게 조금 아쉬운게

시간이 좀 지나니까

물이 막 줄줄 나옵니다.


이게 기름인지

겉 설탕시럽이 녹은건진 모르겠으나

하여간 저는 여기서 약간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네모난 모양의 도너츠입니다.


이 제품이 그래도 나름

포카칩 콜라보라서 그런지

감자튀김 같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은근히 그 짭쪼롬한 감자튀김향은

꽤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아... 여기서...


이건 완전히 주관적이라

무시하셔도 되는데,

저는 이런 기본도너츠에

겉에만 다른 시럽 발리는 유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뭘 뿌리든간에

결국 기본빵 맛만 느껴져서

마치 양념이 스며들지 않은

떡볶이를 먹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포카칩도넛은

물 나온거 보셔도 아시겠지만

겉에 정말 잔뜩 뿌려놨습니다.


나름 시즈닝의 존재감이 있는데,

이게 포카칩이라는

접두사가 붙을만한 제품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맛있습니다.

단맛에 짠맛이 섞이면

더 달달하기 때문에

저는 단걸 좋아하니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

포카칩의 맛을 느낄 수 있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포카칩이라는 말을 빼면

'겉에 뿌려진거 매력있다'

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데,

포카칩을 기대하고 먹으니까

이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나서

저의 던킨 1픽인

올드훼션드글레이즈드를 먹었습니다.


역시 이게 최곱니다.




남들은 어떻게 평가했는지 모릅니다.

다들 맛있어했을 수도 있겠죠.


물론 저도

'맛은 있네'

라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포카칩이랑

뭔 연관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은 분명 감자튀김이어서

기대감이 상승하긴 하는데

기본 도넛에 시럽 바른거라

'결국 던킨맛'이 나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이 막 엄청 부담스러운 건 아니어서

그냥 경험삼아 먹어보는 건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맛은 단짠이어서 좋았지만

결론적으로 비선호하는 도넛 형태여서

저는 여기서 그와 작별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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