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80탄 - 서귀피안 제주하늘라떼의 맛

홀롱롱 2020. 6. 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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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지난해 쯤에

제주 여행을 준비하다가

서귀포를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 적 있었습니다.


이유는 그 동네에

민트라떼 파는 곳이 있다해서였죠.


근데 당시엔 못 갔었는데

이번에는 서귀포를 가게 되어

목표를 이뤄보기로 합니다.


민트라떼는 가게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개성이 있어서,

특히나 개인 카페에서

시그니처 느낌으로 판매한다면

굉장히 기대해봄직 합니다.



서귀피안 제주하늘라떼의 맛


서귀피안이라는 카페입니다.


이 가게 주변은 뭐 없습니다.

그냥 시골 찻길 한복판 느낌이죠.


제주도는 참 이런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뜬금 없는 위치에 카페가 있는,

차나 스쿠터 없으면 어떻게 가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에

재밌는 카페들이 많더군요.





메뉴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특히 논커피류에

메뉴마다 설명을 해놓은게

참 괜찮아 보입니다.


솔직히 이름만 봐선

이게 뭔가 싶은 경우가 많은데,

핵심 재료랑 맛이나 느낌을

간단하게 설명해놓은 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민트의 맛을 느껴야하니

'제주 하늘라떼'를 주문합니다.





여기는 이런 디저트류가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하나 먹을까하다가

참았습니다.


제주하늘라떼가 좀 달아서

맛이 상쇄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더 어렸다면 그냥 먹었겠지만

이제는 자제해야할 나이인지라..





굉장히 느낌 좋은 카페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건

이런 멋진 카페에

민트 음료가 있다는 점이죠.


저는 버스타고 서귀포여고 쯤에서 내려서

서귀피안 카페까지 걸어왔는데,

제가 만약 서귀포여고 학생이라면(?)

자주 갈 카페일 것 같습니다.





서귀피안의 제주하늘라떼입니다.


민트초코우유에 휘핑크림이 올라가고

초코시럽이 뿌려지고

가장 상단에 쿠키크럼블이 쌓이는,

상단만 보면 제주도의

화강암지대를 연상시키는

그런 비주얼의 라떼입니다.





제주하늘라떼의 핵심은

위에 꾸며준 구성물들,

민트초코우유를 조금 더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한

구성이라고 봅니다.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사진 안 찍을 수 없는

그런 음료입니다.





그럼 맛이 어떠냐.


많이 달달합니다.

민트향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가벼우면서 약간 시원한 정도의

달달한 우유를

아이스크림 토핑과 먹는 느낌?





민트초코우유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민트우유가 대용량 기성품이 있긴 하지만

국내 정식 유통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직접 만드셨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일반우유랑 민트시럽 섞으면

카페용 민트우유가 만들어집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민트향이

강했어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논커피 달달한 음료로는

너무나도 달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민트향이 강하진 않습니다.

대신에 이러면 또 장단이 있는데,

민트음료 궁금하신 분들은

거리낌없이 드셔보셔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민트향이 또 잔잔하면

의외로 바리에이션이 괜찮은 면이 있어서

여기서 되는진 모르겠지만

샷추가해서 먹어볼 수도 있겠죠.


제가 서귀피안 제주하늘라떼 먹은 후에

가장 많이 남은 생각은

'샷을 추가해서 먹었으면 어떨까'

였습니다.


분명 맛있었을거라 봅니다.




구성이 참 좋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달달한걸 좋아해서

이렇게 하나하나 디테일을 넣어서

맛과 식감 다 잡은 민트라떼가 있다는게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앞서 민트향이 약한편이라고는 했는데

이게 같은 제품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굉장히 다릅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고,



나는 민트로 만든 카페 디저트음료를

마셔보고 싶다고 한다면

서귀피안 제주하늘라떼를 추천합니다.



제가 다음에 또 기회가 되어

여기를 가게 되면

샷추가가 될진 모르겠으나

샷을 넣어서 제주하늘라떼를

마셔보고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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