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토스 치코로띠카카오 쿠키 300g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요즘 자주 스캔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나름 세일을 많이해서

미리 쓱 스캔해놨다가

목요일이나 금요일부터

주말을 함께할 까까들을

하나둘씩 수집해오곤 합니다.

백화점이라고 하면

마냥 비싼 이미지가 있지만

의외로 행사를 많이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건

일반 마트에서 보기힘든

수입제품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죠.

오늘 이야기할 친구는

행사 가격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위토스 치코로띠카카오 쿠키의 맛

위토스라는 브랜드의

쿠키 제품들입니다.

저는 이번에 치코로띠 카카오라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게 300g짜리 묵직한

쿠키 한 봉지입니다.

근데 행사가격이

2,500원이었습니다.

저는 1천원에 100g에 가까울수록

용량 기준으로 가성비가

높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행사가격으로 인해

제 기준을 뛰어넘었습니다.

초코쿠키 300g을

2,500원에 마련한다는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Witor's라는 브랜드는

이미 이전에 맛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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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7 - 진해도 너무 진한 위토스 셀렉션 크리스피 폰덴테의 맛

셀렉션 크리스피 폰덴테라는 제품으로

이미 위토스의 맛을 봤었죠.

저 초콜릿 정말 무시무시하게 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브랜드의

이 초코쿠키는 어떨까.

생각보다 원재료가 심플합니다.

초콜릿칩이 30% 들어가고

그 와중에 코코아버터로

국내 제품의 '팜유 함유'랑은

다른것이 인상적입니다.

역시나 위토스 제품 답게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저지방코코아분말이 들어갑니다.

300g 짜리 한 봉지에

1,458kcal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연료 수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100g짜리 과자들도

500kcal 쯤 되는 거 많습니다.

생각해보니까

300g의 초코쿠키를

코팅된 종이봉투에

왕창 담아놓은 거네요.

이정도면 국내 제과 업체 기준이라면

파손 위험 때문에

상상도 못할 포장방식인건데,

거짓말 하나 안하고

단 한 개의 쿠키도

조각난 거 없었습니다.

쿠키를 쭉 담아봅니다.

색깔부터 이미

초코로 시작해서 초코로 끝납니다.

색이 비슷해서 잘 안껴질 수 있지만

초코칩도 아주 양호하게

잘 박혀있습니다.

개당 크기는 아담합니다.

칙촉이나 촉촉한초코칩쿠키

사이즈보다는 많이 작고,

롯데샌드 정도 크기입니다.

그래서 나눠서 먹기보단

한 입에 딱 넣어서

우걱우걱 씹어먹는

그런 쿠키입니다.

초코칩 쿠키는 참 많은 나라에서

만들어먹는 과자입니다.

대중적이지만 나라나 브랜드마다

특색이 정말 많이 나뉩니다.

그리고 또 공통적인 것도 있는데,

유독 몇몇 해외제품들은

'바삭'보다는 '버스럭'거리는

묘한 식감을 가진것들이 있습니다.

치코로띠카카오쿠키는

'바삭'과 '버스럭'의 중간입니다.

딱 먹어보면 마냥 달진 않고

생긴 거에 맞게

진한 맛이 풍겨옵니다.

국내 제품들은 부드럽고

입안에서 잘 뭉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감에 잘 맞고

또 맛있죠.

근데 얘는 해외제품 특유의

가루가 버스럭거리는 식감이 있습니다.

버터나 크림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코코아분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가루가 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식감 취향을 고려하면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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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코코아분말이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초콜릿이라기보단

코코아 같다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마냥 달지 않지 않아서 괜찮고,

버스럭거리는 게 없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극단적으로 곡물 씹는 느낌나는

외국제품들 보다는 훨씬 일반적이라서

충분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건

'행사가격' 기준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싸면 3천원대

아니면 4천원대에 파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걸 4천원 이상 줘야한다면

그냥 국내 제품을 고를겁니다.

우리나라 초코칩 쿠키들이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굳이 이걸 고를 이유가 없죠.

수분감있고 쫀득한 식감의

초코칩쿠키를 비선호한다면

위토스 치코로띠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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