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축복과도 같은 그 과자
포테이토 크리스프는
지금도 자주 사먹는 과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워 크림 맛은
언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간식으로 자주 먹습니다.
미용실이나 카페 등에서
포테이토 크리스프 한 봉지 주면
그것만큼 좋은게 또 없습니다.
예전에는 로투스를 서비스 간식으로
주곤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 자리를 포테이토 크리스프가
대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위트 포테이토 크리스프의 맛
여러가지 맛이 나오는 과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조금 특이한
버전을 먹어보고자 합니다.
바로 자색고구마맛입니다.
도대체 윈윈푸드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오랜만에 남대문 영선마트에 들러서
새로이 들어온 수입과자 있나
살펴보던 가운데
자색고구마맛 포테이토크리스프를 발견합니다.
예전에 코엑스에서
토마토맛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그건 좀 맛이 ㅎㅎ...
이번에 발견한
자색고구마맛은 어떨까
굉장히 궁금합니다.
의외로 네이밍도 센스있습니다.
원래 다른 버전들은
베이크드 포테이토 크리스프인데
이건 고구마맛인 만큼
스위트 포테이토 크리스프라고
접두사를 살짝 바꿔버립니다.
역시 윈윈푸드는 다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고구마를 섞은 간식들은
왜 그냥 고구마가 아니라
꼭 자색고구마를 쓸까...
비주얼적으로 압도적인게
있어서 그런가?
메롱
색깔은 강렬합니다.
자색고구마맛 과자들이 갖고 있는
그 진한 보랏빛.
선지 색깔이라고 하면
조금 그런가 싶지만
하여간 그정도로
색 자체는 강합니다.
앞면에는 설탕이 뿌려져 있는데
뒷면은 깨끗합니다.
그러니 먹을 때 방향을 잘 맞추면
부스러기를 덜 내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 녀석은 향은 크게
강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자색고구마맛 과자들은
딱 열었을 때 향이 강하게
올라오기도 하는데,
스위트 포테이토 크리스프는
그런 첫인상은 주지 않았습니다.
자색고구마맛이 살짝 올라옵니다.
첫입에는 자색고구마맛이 살짝 느껴지다가
기본적인 포테이토 크리스프의 맛이
중간을 지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삼킬 때
이것이 자색고구마맛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줍니다.
일단 토마토맛과 비교했을 때
이 녀석은 완전히 합격입니다.
맛있습니다.
자색고구마맛이지만
어쨌건 감자가 기반으로 된 과자라서
그들의 정체성이 확립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설탕이 뿌려져 있으니
단 것도 있겠지만
고구마 향 때문에
단 느낌도 들어서
재밌는 과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먹어본
포테이토크리스프들의 순위를 매겨보면
일단 사워크림이 무조건 1등이고
그 다음이 자색고구마맛입니다.
마치 킷캣처럼 여러가지 맛을
조합할 수 있는
포텐이 충분한 과자입니다.
윈윈푸드는 더 열일해서
새로운 맛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
-끝-
'지름의 맛 > 과자의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밍은 센스 있는 하임쵸코를 직접 사먹어본 맛의 결과는 (0) | 2020.01.15 |
---|---|
캐릭터 포장은 합격인 청우 쫀득초코칩의 맛을 보자 (2) | 2020.01.12 |
고속터미널 청춘수제강정에서 사온 오란다의 맛을 보니 (2) | 2020.01.04 |
나비스코 3종 쿠키 세트 속 너터버터(Nutter Butter)의 맛 (0) | 2019.10.13 |
올리브영에서 사온 로마 말키스트 티라미수 크래커의 맛 (1) | 2019.09.30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빼빼로 단짠 크런치의 맛 (0) | 2019.07.08 |
편의점과자 시리즈 - 모리나가 베이크 쿠키 초코의 맛 (0) | 201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