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민트의 맛

민트의 맛 52탄 - 퀘스트바 민트초콜릿청크 프로틴바..

홀롱롱 2019. 7. 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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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향이다"



제가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일본에서 민트초코맛이

대유행중이라는 글들을 봤습니다.


제품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그런데 전통적으로(?)

서양 제품들 보면

민트를 그냥 아무 곳에다 끼얹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난

이.... 어....


프로틴바에도

민트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이 민트초콜릿맛

프로틴바를 좀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쿠팡직구로 구매한 퀘스트바입니다.

프로틴바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퀘스트바(Quest Protein Bar)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필 그 안에서도

민트초콜릿청크 버전이

의외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침 아침 대용으로

먹을 제품이 필요해서

퀘스트 민트초콜릿 프로틴바를

한 상자 구매했습니다.


한 박스가 2만 3~4천원 하구요,

12개 들어있습니다.


개당 2천원 한다는거죠.





겉으로만 보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하필 또 사진도 저런 걸.


초코칩쿠키 사이에 민트초콜릿 아이스크림이라,


저거 저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겠네요.


벌써 침고이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탄수화물이 안들어갑니다.

프로틴바가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다이어트에 민감한 경우에

선택하기 좋은 제품인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이걸 구매한 이유가

원래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지만

점심 전까지 속이 쓰려서

뭔가를 집어 먹습니다.


근데 그게 막 과자, 초콜릿이다보니

살이 훅 찝니다...


그래서 자제를 하고 조절을 하려고

일부러 프로틴바를 골랐는데,


어이쿠나?


민트초콜릿맛이 있다니

땡큐죠?






근데 60g짜리 프로틴바가

칼로리는 200?


편의점에서 파는 50g대 빵들도

칼로리가 200대 나오거든요.


그러면 음...

이게 괜찮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이건... 어....


다른 의미에서

음식 섭취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건 아래에서 더 이야기 하도록 하죠.






어쨌거나 민트초콜릿맛이 나는

프로틴바입니다.


프로틴바를 떠나서

민트초코 맛을 냈기에

민트의 맛을 이야기하는 저로서는

흥미로운 제품이죠.


탄수화물이나 설탕도 안 사용하고

어떻게 민트초코 맛을 냈을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2번의 시련을

경험하게 됩니다.





포장 사진에서 느껴졌던

쿠키의 느낌과는 달리

양갱같이 생긴 프로틴바가

저를 반깁니다.


어릴 때 먹던 석기시대 초콜릿같이 생긴

민트초코칩이 박힌 프로틴바.


근데 사진으로 질감이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테두리 부분만 보면

이게 바스락 거리는 질감은

아니겠구나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쫀득한 느낌입니다.





탄수화물을 사용하지 않고

압축시킨 빵 같은 느낌을 내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딱 먹어보면

'이게 뭐지?'

그런 생각이 물씬 듭니다.


전혀 바삭한 그런거 아니구요.

쫀득 합니다.


그리고 맛이 굉장히 버라이어티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왜 첫 입과 중반부랑 마지막 한 조각의

맛이 다 다르게 느껴질까요?






민트의 맛이니까 민트초코맛을 이야기하면,


그래도 나름 민트초코의 맛이 나긴합니다.

물론 초콜릿의 묵직하고 달콤한 맛은 아닙니다.


이 제품이 설탕을 넣지않고

다른 감미료를 넣었을텐데,

제로코크 같은 감미료 넣은 음료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민트가 섞여있다

그렇게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프로틴바에

민트초코맛이 어울린다,

이야기해볼 수 있는데


퀘스트바는 씹으면 씹을 수록

내가 지금 뭘 먹는거지?

그런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래도 최대한 맛있게 먹으라고

맛을 잘 낸 것 같긴한데,

'역시 난 안될 놈인가봐..'

반성하게 되는 그런 맛?




나름 단 맛 잘 냈고

민트초코라고 하긴 그렇지만

민트칩 자체는 맛을 잘 낸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반이 되는 프로틴바 자체가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어떻게든 60g을 다먹었는데,

나중에 갈수록 점점 남겼습니다.


근데 정말 대단했던건

남겼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아...


왜 사람들이 다이어트하겠다고

프로틴바를 먹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절반인 30g 쯤만 먹어도

식욕이 확 사라지는...


사람을 자중하게하는 맛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퀘스트 민트초콜릿칩 프로틴바를 먹으면

아침에 간식 생각이 사라집니다.

이걸 만약 점심 대용 먹어도

저는 충분히 오후에 간식을 안 먹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이미 12개 다 먹었고

나름 다시 습관을 되찾아서

예전처럼 아침에 과자를 흡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굉장히 좋은 결과죠.



그런데 만약 새로운 민트초코맛을 찾는 분이라면,

맛있게 먹을 민트초코를 찾는분이라면

당신의 기억속에서 이 제품을

지워버리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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