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파파이스의 맛 - 케이준 통버거 세트를 먹어보자

홀롱롱 2018. 10. 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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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간이 애매할 때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언제 였던가

우리 동네에 파파이스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

새삼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억을 떠올리며

파파이스로 향해봅니다.


저에게 파파이스는

퀄리티 높은 치킨을 주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기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근데 메뉴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른 패스트푸드점도

메뉴를 잘 모릅니다.


햄버거를 잘 안 사먹습니다.

먹고나면 뭔가 불편하게

배가 차는 느낌이라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케이준 통버거 세트를 주문합니다.





일요일 저녁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훨씬없는,

물론 내가 들어오고 나서

매장에서 먹는 손님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리 북적이진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간 곳은 학생들 많은 지역이라

평일에 더 정신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이드인 감자튀김과

메인 햄버거인

케이준통버거가 나옵니다.


사실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다시 살펴보면서

'주문 잘 못 했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이 제품은 채소가 안들어가더군요.

그리고 굳이 닭가슴살을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몰라서 결국 닭가슴살을 선택해버렸습니다.





파파이스는 점점 매장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다른 패스트푸드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 안가게 됩니다.


일단 맥도날드가 완전 맛이 가버린(?) 이후엔

먹을 생각조차 안 합니다.

롯데리아는 원래 안 갔었구요.


kfc는 예전에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여기도 요즘 좀....





햄버거라는 네이밍에

채소의 낌새가 없으니

내 햄버거에도 채소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케이준 통버거를 드시면 됩니다.


단지 몇개의 피클 빼고는

모두 기름진 녀석들로 이뤄져있습니다.


그런데 파파이스 케이준 통버거

딱 한 입 먹는 순간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빈틈이 많다.


닭고기를 비롯해 다른 재료들이

약간 편향(?)되어 있다.


그리고 빵이 어....

편의점 햄버거랑

뭐가 다른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물론 조합 자체는 맛있습니다.

닭고기와 햄과 치즈를

한 입에 먹는 데 맛이 없을린 없죠.


하지만 닭고기 튀김도....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버거를 먹고싶다면

그냥 맘스터치가는 게 낫습니다.


파파이스는 그냥 치킨을

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그렇게 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감자튀김이 더 맛있는

그런 세트메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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