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연어 덮밥의 맛 - 발산역 마곡 '너의 마음을, 연어'

홀롱롱 2018. 7. 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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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은 계속되는

연어의 끌림으로 인해

매주 연어를 찾았습니다.


연어는 사랑이고 행복이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친구들끼리 모여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한 친구가 연어 덮밥 아는 집이 있다하여

그리로 가봅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자기가

가봐서 아는게 아닌,

본인 또한 남의 이야기를 듣고

이 가게로 저희를 인도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특이합니다.


너의 마음을, 연어


발산역 그 떠오르는 마곡쪽

LG전자 있는 곧 맞은 편에 있는

연어 요리 음식점입니다.





생연어덮밥 1만원

장어덮밥 1만원

광어회덮밥 1만원


생연어초밥 1만1천원

모듬초밥 1만1천원

광어초밥 1만2천원


일단 식사류로 선택할 수 있는 건

전부 1만원이 넘어갑니다.





젓가락이랑 숟가락 올려두는

이게 뭐더라...


하여간 고양이 받침대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저기에 세팅하는 게

굉장히 세심한(?) 작업이라

시간이 많이 걸려보였습니다.





제가 먹은 생연어덮밥입니다.

저는 연어를 추가했습니다.


연어 추가는 3천원 추가비용이 나옵니다.


즉 위와 같은 연어 덮밥을 먹으려면

1만3천원을 내야합니다.


크흠





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일단 덮밥용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이를 적당히 뿌렸을 때 가장 맛있습니다.


이 소스가 뒷끝맛까지 강하게 남는 게 아닌

중간에 쓱 사라지는 밋밋함이 있어서

과도하게 뿌리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무조건 적당히 넣어서 먹는게 좋습니다.


어느순간 짜다는 느낌이 훅 들면

연어 맛이 좀 죽습니다.


실제로 소스통인가 테이블에도 써있습니다.

소스 적당히 넣으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타코야끼도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술안주용인 것 같지만

저는 그냥 먹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가쓰오부시가 넘칠듯이 올라가있습니다.

짭짤함으로 무장한 걸 보니

술안주가 맞습니다.





우리가 현금을 들고 다녀야하는

첫번째 이유가 되는

길거리 타코야끼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크게 차이는 없다.


?


제 생각엔 가쓰오부시를 주문하니

타코야끼가 따라나온 느낌이 더 강합니다


????




연어덮밥은 맛있습니다.

언급했듯 덮밥용 소스를

정말 적당히 뿌리고 멈추는

절제미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연어 자체의 진한 담백함이

모든 것을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그는 관대하고 포용력이 넓은 생선이죠.


너의 마음을, 연어.


조금 찾기는 힘들지만

재밌는 곳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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