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

계속되는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잡담의 맛

홀롱롱 2014. 3.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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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많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미취학 아동을 제외하고는,


아니 요즘은 세상이 흉흉하다고


비상연락용으로도 애기들한테


휴대폰을 사주니까


과장을 보태자면 거의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털린 것이다.





얼마전 KT가 털리더니 그 틈을 못참고


SKTLGU+도 털렸다.




KT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터지니까


이때다싶어 SKT에서 올린 트윗을 보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이미 연초에 국민은행 등에서 개인정보유출이 있었고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




어디까지 유출된걸까 궁금해서 한 번


KT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죄송하단다.


'일단 악용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결국 2차 피해 위험은 아직 있다는 것이다.



'보안에 대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한다'


오래된 것도 아니고 국민은행, 농협이 털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보안에 혁신을 이룬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애초에 개인정보 보안에


관심이 없었다는 뜻.


적어도 한두달 전 사태를 보면서


회원 개인정보 보안 상태에 여론을 의식해


눈길이라도 한 번 줬어야하는데 그런건 없었다는 것.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사실 확인하려했더니


또다시 개인정보를 넣으라는 패기.


물론 핵심은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거니


그렇다고 쳐도


현 심정에서 이 화면을 보자니



맛탱이가 가버릴 것 같다.


개인정보 입력하고 문자 전송받고


인증번호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귀찮고 까다로운 일이다.


개인정보유출은 굉장히 쉽게 되는데


그 유출확인은 굉장히 까다롭다.


뭔가 바뀐 것 같다.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해도 될 것 같다.


어차피 공개된 내 정보가 두 번 공개된다고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KT 측에서 걍 맘편하게


'어차피 털린 거 주민번호를 아이디로 사용해주세요'


라고 하는게 더 현실적일 것 같다.



근데 더 웃긴 일은


이 통신사는 못믿겠어!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이미 전부 다 털렸다는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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