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홍대 나고미 라멘의 맛 - 쿠로마유라멘과 오니기리의 맛

홀롱롱 2017. 2. 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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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은근히 게임센터가 많아서

요즘 자주 가곤 합니다.

저는 태고의 달인을 하고자

오락실을 찾곤 하는데,

뭐 하여간 홍대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라멘집을 갔습니다.




원래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라멘집을 가려 했는데,

웨이팅이 길어서...ㅎ


물론 나고미 라멘도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기다릴만하다고 판단하여

잠시 대기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그 홍대 에이랜드 쪽

라멘집 여럿 있는 골목에

나고미라멘이 있습니다.


언덕 조금 올라가야 있던데,

뭐 하여간 날씨가 추워서

더 멀리가기 귀찮아 가봤습니다.





밖에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이 집 이름과 똑같은

나고미라멘을 먹을지

쿠로마유라멘을 먹을지 고민했고,

제 친구는 나고미, 저는 쿠로마유를

그리고 각각 오니기리를 선택했습니다.





이 곳 매장은 중앙에 커다란 테이블(?)과

가장자리로 일반적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중앙 테이블에 앉았는데,

아래가 뚫려있는 게 아니라서

앉는 자세는 좀 불편한 감도 있습니다.





원래는 야끼교자를 주문하려했으나

이 날 야끼교자는 매진이라서

오니기리를 주문했습니다.


일반 편의점 삼각김밥보다

1.5배 정도 큰 사이즈의

구운 향이 나는 오니기리가 나옵니다.





겉에도 약간의 기름기가 있기에

맨 손으로 먹으면

손에 기름이 묻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오니기리는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뭐가 들어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짭짤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라멘보다 먼저 나와서

반절 정도 먹고 라멘이랑 같이 먹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아껴놨다 나중에 먹었는데,

식었을 때랑 따뜻할 때랑

맛의 차이가 좀 나네요.

따뜻할 때 다 먹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친구가 주문한 나고미 라멘입니다.

저는 따로 맛은 보지 않았지만

뭐 친구가 잘 먹는 걸 보니

아마 적당히 무난한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주문한

쿠로마유 라멘을 친구 한 입 먹고

자긴 자신의 라멘에만

집중하겠다고 했으니까요(?)





이건 제가 주문한 쿠로마유 라멘입니다.


기름에 마늘을 다섯번 튀겨내어

풍미와 향을 최대한 살려 만든

쿠로마유 소스가 올라간 라멘이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 받았을 때 비주얼은

순간 당황하기 참 좋습니다.


도대체 저 시꺼먼 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죠.





첫 맛은 이게 무슨 향이지 싶습니다.

이걸 비리다고 표현해야할 지

어찌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순간 당황스러운 향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먹다보면 국물 맛은 진해서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신에 이곳에 대한

저와 제 친구의 공통적인 감상은

면이 좀 적지 않나 하는 것이었죠.


만약 오니기리를 먹지 않았다면

많이 좀 배가 고프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니기리는 따뜻할 때 먹는 게 좋으며,

라멘의 면 사리 양은

개개인에 따라 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맛으로 안정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나고미 라멘이나 돈코츠라멘처럼

기본형의 라멘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고,

만약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신다면

저처럼 쿠로마유라멘을 선택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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