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맛/음악의 맛

윤하 노래 리뷰 - 신곡 '널 생각해' MV 감상

홀롱롱 2015. 11.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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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신곡 나온다는 이야기가

얼마전부터 들려와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11월 11일에 공개가 되었네요.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군과 함께

작업한 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티저만 들었을 땐

"아 이건 누가 들어도 악동뮤지션 곡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소닉때부턴가

실선을 이용한 'Y' 표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네요.


이번 앨범 커버에 있는 'Y'는

좀 익숙한 모양이네요.





공개된 윤하 '널 생각해'

뮤직비디오 영상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도 헤어짐에서의

마음을 덜어내는 과정을

담은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 캡쳐를 보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창가에서

방황하는 여주인공.


자신의 티셔츠 향기를 맡아보고는

생각에 빠집니다.


헤어진 이후에도 남아있는

흔적에 대한 표현인가 보군요.





외출을 위해 이 옷 저 옷을 입어보지만

맘에 들지 않아 보입니다.


누가봐도 말랐는데

괜히 자기 배 한 번 쓰다듬고

널부러지는 여주인공.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있는 걸 보니

서양식 주거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여주인공 집안에서

나타나는 윤하.

이때까지만해도 윤하는

쇼파에 기대어 있었습니다.





결국 털이 복슬거리는 코트를

최종 선택한 여주인공.


그리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회상에 잠기게 됩니다.





싸웠던 기억이 떠오른 여주인공.

기억속 여주인공은

같은 코트를 입고 있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복선이 깔리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윤하.


쇼파가 불편했는지

창가 바닥에 앉아서

노래를 부릅니다.





'다른 만남으로 날 채워보고

억지로 인연을 만들어 보며'

라는 가사에 맞게

여주인공도 소개팅을 합니다.


그런데 테이블을 기준으로

상체의 각도만 봐도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Eisbonbon Bromala라는

캔디가 주머니속에 있습니다.


kaiser라는 회사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인

사탕이라고 하는데,

저거 어디서 구매한거지??

국내 쇼핑몰에선 못 찾겠는데,


제 블로그 민트의 맛 시리즈에

어울리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여주인공은 이 사탕을 보며

다시 회상에 잠깁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윤하.

이제는 아예 누워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턱을 괴는 자세는

오래 유지하기 힘들죠.





그렇죠.

역시나 자세를 뒤트는 윤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널부러짐(?)을 확인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입니다.





다시 여주인공의 회상으로 넘어갑니다.

장난치는 장면들이 나오죠.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를 주는

남자친구에게 거부의 뜻을

확실하게 밝히는 여주인공.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끝내 여주인공의 코트 주머니 속에

몰래 민트 사탕을 넣는데 성공합니다.





사탕을 보니 도저히 기억 때문에

소개팅을 이어갈 수 없는 여주인공.


결국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납니다.





'널 생각해'라는 곡과

뮤직비디오의 색감이 잘 어울립니다.

처음 듣는 분들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첫 번째는 잘 모르겠고,

세 번째 들을 때부터 좋다'

입니다.


확실히 누가 프로듀싱하느냐에 따라

그 색깔이 두드러지는 것 같네요.


'내 마음이 뭐가 돼' 때는

누가 들어도 넬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이찬혁 군의

음악적 개성이 정확하게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윤하의 신곡을 들을 수 있어서

팬으로서는 마냥 좋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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