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의 맛/IT제품의 맛

퀵차지가 들어간 iptime uh505-qc1 USB허브를 들여온 맛

홀롱롱 2019. 7.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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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USB허브는

왜 사용할까?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요즘 컴퓨터 후면에

USB포트도 엄청 많고,

이제는 케이스 전면에도

USB3.0 지원해주는게 많은데

굳이 허브를 왜 살까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후면 포트에

USB가 거의 꽉 차있고

전면에도 항상 뭔가가 껴있습니다.


그럼에도 허브는 필요없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모든 마음을

다시금 쓰게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ipTIME UH505-QC1

이라는 USB허브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 쓰는 시점에는

리뷰를 하진 않았는데,

킹스톤의 HyperX CloudFlight라는

무선헤드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제품이 USB리시버가 있는데,

그걸 전면 포트에 꽂아놨다가

잘못 치는 바람에

새거를 파손시킨....


제 다리 있는 부분에

컴퓨터가 위치해서

전면 USB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식겁해가지고

'전면USB에 의지할 수 없겠다'

란 생각이 들어서

그날 바로 이 제품 주문했습니다.





3만 4천원쯤 하는것 같아요.


고르려고 하니까

'도대체 몇 포트짜리를 사야하지?'

그런 고민이 듭니다.


포트가 굉장히 많은 제품들도

사실 좀 땡기긴 하더라구요.


제가 아마존에 조금 맛들리고 나서부터

주변기기가 많아져서

USB포트 사용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퀵차지 슬롯이

따로 있는 걸 보고,

USB포트는 실질적으로 4개지만

나름의 효용이 있겠다 싶어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내용물은 뭐 별거 없습니다.


USB허브와 전원 및 USB케이블,

아주 간단합니다.






ipTime 제품답게

흰색으로 구성된 허브입니다.

사이드에서 보면 공유기 같기도 하구요.


일단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콤팩트하게 생겨서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게 걱정이었습니다.

USB허브 자체는 콤팩트한데

케이블이 억세서

책상에 두면 막 뒤틀리고 들뜨고

그러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죠.


일단 미리 말하자면

그런 일은 다행스럽게도 없었습니다.





제가 왜 걱정하는지

위에 케이블 보면 알 수 있죠.


뭐 저렇게 두꺼워...






그리고 전원 어댑터가

굉장히 묵직합니다.


이 어댑터가 너무 커서

멀티탭에 꽂으면

다른 슬롯을 침범합니다.


UH505-QC1 제품은 다 좋은데

이처럼 USB케이블 생각보다

너무 두껍고 짧으며,

전원어댑터가 너무 큰게 단점입니다.






설치하면 이렇습니다.

아주 심플하죠.


저는 일단 USB허브에다가는

무선 리시버들만 꽂아놨습니다.


후면에 꽂아도 상관은 없지만

사람 마음이 또 괜히 후면에 있으면

게임할 때 이거가지고 얼마나 핑계를 댈까..


하여간 USB슬롯으로는

무선리시버들을 연결해놨고,

퀵차지 슬롯은 5핀 선 하나 꽂아놔서

휴대용선풍기나 보조배터리 등을

번갈아가면서 충전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특이한 건

멀티탭 전원 넣었다 빼는 것 마냥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를 통해선

연결을 했다 말았다 합니다.


즉 허브 본체 잡고

USB선을 흔들며 뽑지 않아도

연결을 잠시 해제할 수 있다는거죠.


요런 디테일은 좋습니다.




USB포트만 10개 가까이 있고

조금 더 무게감 있는 제품들도

구매 순위에 있긴 했는데,


어쨌거나 아이피타임 이 제품이

디자인도 좀 깔끔한 면이있고,

특히나 퀵차지가 있어서

어차피 멀티탭에서 전원하나 쓸거면

hub로 여러가지 충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


사실 구매한 이후에는

나쁘고 말고가 없습니다.


연결 잘되고

충전 잘되는데

더 바랄게 없죠.


디자인도 나름 만족하구요.



그런데 한 번 강조하지만

책상을 넓게 사용하거나

시스템 자체가 광범위한 분들(?)은

이거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USB연결선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충분히 고려하셔야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기본으로 주는 케이블의 길이.

이거 뭐 따로 또 살거 아니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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