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피맥의 맛 - 발산 칼리가리박사의 밀실 맥주와 피자

홀롱롱 2018. 6. 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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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여서

밥 먹고 맥주를 마시러 갑니다.


물론 저는 술을 안하기 때문에

그들이 마시는 걸 지켜봤습니다.


저희야 뭐 발산역 부근,

점점 번화가가 되어가는

마곡 그 동네에서

맥주를 마실 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특이한

칼리가리박사의 밀실이라는

펍을 가봅니다.




친구들은 각자 마실

수제 맥주를 고릅니다.


한 친구가 무슨 샘플러인가

5가지 맛을 조금씩

다 맛 볼 수 있는 걸 주문합니다.





이 샘플 세트가 2만원인가?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뜨거운 국물

흐브브브(?) 하면서 맛만 보듯

이 맥주들의 맛과 향만 봤는데,

음... 난 잘 모르겠음..




그래서 저는 자몽주스를 마십니다.


시큼시큼한 자몽주스와 함께

친구들과 수다를 떱니다.


칼리가리박사의 밀실,

사이드 음료가 자몽주스랑

콜라 사이다 정도 뿐이어서

술 안 마시면

사실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저는 그래도 자몽주스를

나름 잘 마셨는데,

위 사진 왼쪽에 있는

흑맥주는 정말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저게 걸스타우트였나?

하여간 친구가 저 맥주 설명에

초콜릿 단어만 보고 시켰는데,

그냥 쓰기만 해서 못 먹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고르곤졸라 피자 시켰는데,

거기 나오는 꿀이랑 맥주를

번갈아서 먹더군요ㅋ





고르곤졸라 피자입니다.


저 가운데 있는 건

꿀이 아니라 시럽같습니다.

제 입맛이 맞다면 그렇습니다.


뭐 사실 이게 꿀이건 나발이건

같이 먹으면 달달하니 좋습니다.





이런걸 잘 안먹어봐서 그런건가

피자가 맛있긴 한데,

딱 첫 입에 의아한 향이 나더군요.

친구도 똑같이 그 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기에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피자 종류가 꽤 되는데,

타이틀에 말한 것 처럼

피맥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펍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술을 안하기 때문에

정교한 맛의 표현이나

젖어드는 분위기 등을

설명하긴 좀 어렵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간단하게 먹기에는

꽤 괜찮은 조합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피자랑 맥주가

은근 어울리는 것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았던건

여긴 참 시원하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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