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

도루코 페이스7Ⅱ 면도기+면도날 세트를 구입하다

홀롱롱 2018. 4. 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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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도 언제부턴가 비싸져서

정말 아끼고 아끼며 쓰다보니

내 턱은 턱주가리가 되고

인중은 언제나 혈투의 흔적이

남곤 했습니다.


2016년도 기준을

들이대는 건 좀 그렇지만,

당시에 면도날+면도기 총 날 11개가

인터넷에서 15,900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영광,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과거의 잔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합니다.


도루코 페이스7Ⅱ 면도기+면도날 세트

과감하게 구매를 해봅니다.


사실 이것만 봐서는

무슨 새로운 PC부품을 사와서

언박싱하는 것만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무려

27,900원에 구매했습니다.


도루코공식몰이라고 되어있는데,

아예 이제는 개인판매자가 아닌

브랜드 자체에서 이런 세트 제품을

구성해서 판매하나 봅니다.




혁신적이고, 경험하지 못한, 새로워진

이것은 도루코의 이름을 빌린

새로운 애플의 제품일까.


왠지 이 박스를 열면

2018 신제품 태블릿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엄청난 말장난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도루코.


"아니 무슨 면도기 세트에

매뉴얼까지 있는거지?"


이 정성 무엇?





매뉴얼 아님


땡큐





면도기에 붙은 날 1개와

10개의 면도날이 들어있어서

총 11개를 획득하게 됩니다.


사진에선 하나가 빠져있죠.

이미 제가 빼서 썼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기론

미국에선가 면도날 배달 서비스?

저렴하게 면도날만 구성해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굉장히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아마 그걸 좀 벤치마킹해서

이런 구성 상품을 만든게 아닐까

허튼 추측을 해봅니다.





질레트도 있고

쉬크도 있는데,

왜 굳이 도루코를 쓸까요?


군대에서 쓰던거 계속 쓰다보니...

흐흠...




정말 상상도 못할 기술력을 갈아넣은

7중날의 도루코 페이스7Ⅱ

언젠간 10중날도 나오지 않을까

심심한 기대를 해봅니다.


사실 저는 이거 말고

XLⅡ 제품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이건 저 홀타입가드바에

면도크림 같은게 켜서

세척하기가 저는 좀 어렵더군요.

물론 면도할 때 밀리는 감은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는

면도날을 보면서

정말 그 강판같은거에

면도날 갈아가면서

써야하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차라리 저 면도기 하나도 빼고

모두 날로 해서 조금더

염가로 팔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여간 최대한 오래써서

이 구매가 정말 드문드문

이뤄지길 하는 바람을 담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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