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커피빈의 맛 - 커피빈 티라미수 크레이프의 맛

홀롱롱 2018. 2.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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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러시아보다 춥다고

한창 떠들던 1월의 어느 날.

저는 동네 커피빈에 들러

조각케이크를 봅니다.


항상 사먹던 티라미수 큐브 대신에

다른 걸 먹어보자는 마음이 생겼고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해봅니다.




바로 커피빈 티라미수 크레이프

맛보기로 결심합니다.


기승전 티라미수지만

크레이프라는 한 단어로

새로움을 한 껏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입김 조차도 얼어서

눈꽃이 될 것 같은 추운날

저는 잠깐 차가운 냉기가 감도는

베란다에 케이크를 꺼내놓습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가지고 들어와서

맛을 보고자 개봉을 해봅니다.





원래 티라미수 크레이프가

좀 강단이 있는 그런 디저트인가.


단단해보이는 그 느낌에

설마 이 모든 개체들이

추운 날씨에 얼어 버린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겹의 피(?)가 쌓여있는

커피빈 티라미수 크레이프.


과연 보들보들한

일반 티라미수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 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이번 겨울이 참 춥다고 느낀게

베란다에 잠깐 내놓은 크레이프를

포크로 찍어봤는데,

포크가 안들어감....


겨우 넣으니까 막 위에 크림층이

피자 토핑 한 번에 벗겨지듯

들려서 순간 당황함...




좀 딱딱해진 크레이프였지만

실내에 계속 있다보니

어느순간 좀 부드러워지더군요.


티라미수 크레이프의 맛은

딱 한가지 비유로 표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맛있는 슈크림을 사왔는데,

그걸 실수로 깔아 뭉개서

납작해진 슈크림을

차곡차곡 겹쳐서 한 번에

와구 하고 먹는


그런 맛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티라미수 큐브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커피빈이든 스타벅스든

새로운 조각 케이크를

먹어보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결국 선택하는 건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느낀건

음... 익숙한 것도 나쁘진 않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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