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치킨의 맛 - bhc 핫후라이드와 갈비레오의 맛

홀롱롱 2018. 2. 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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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치킨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요일로 표현해보자면

월화수목금토일

뭐 이정도일 겁니다.


저와 친구들은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는

바삭한 치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선택했습니다.


BHC 핫후라이드를 말이죠.




점점 배달 위주 매장이 늘어나는

BHC의 실상 앞에서

그나마 한줄기 빛과 같은

매장 식사가 가능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금요일 밤

bhc에 모여서 치킨을 주문합니다.





너무나도 먹고 싶었던

겉이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bhc의 핫후라이드를 주문합니다.


이녀석은 아주 완벽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치킨입니다.


바삭하고 기름지며

약간의 매콤함이 더해진

환상의 맛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매장마다 매운맛은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삼신기라고 불리는

소스 3대장과 함께라면

그 어떤 고난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삼신기도

bhc 핫후라이드 앞에선

그저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왜냐면 bhc 핫후라이드는

그 자체로도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이 완벽한 밸런스의

후라이드 치킨에

뭔가를 바른다는 것은

그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치킨 부위 중에선

날개를 좋아합니다.


다리도 물론 맛있지만,

날개는 사랑입니다.


적당한 탄력과 기름짐을

맛 보여주는 닭날개.

그의 중도적 스탠스에서

저는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먹고싶다던

bhc 갈비레오를 주문합니다.


저는 양념이 진득한 치킨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통살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저희는 맵지 않은

단짠단짠인 맛을 골랐다는 것입니다.


저는 마냥 매운 걸 싫어합니다.





통다리살이 아주 압도적인

갈비레오의 모습입니다.


어떤 맛이냐고 물어본다면

찜닭의 그 맛?


찜닭보다는 좀 더 수분기가 적은

탄력감으로 식감을 자극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통살 치킨의 특징은

굉장히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치킨이란 튀김옷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갈비레오는

그냥 닭고기 요리일 뿐입니다.





친구들이 갈비레오를 먹을 때

이건 밥하고 먹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밥 반찬으로 나온다면

이것은 정말 맛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밥 반찬으로

18000원짜리 치킨을 먹는다면..


부럽다...




저는 크리스피 형태의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bhc 핫후라이드는

정말 완벽한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적당한 매콤함이

계속해서 입맛을 당깁니다.


하지만 동네에 매장 식사가

가능한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것이 또 있다면

점점 올라가는 치킨의 가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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