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세일하는 바람에 구매한
다크소울3....
하지만 계속되는 유다희와의 만남은
플레이어의 멘탈을 흔드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다크소울3
첫번째 스토리 보스인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를
잡으러 가봤습니다.
이 포스팅은 공략을
전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
군다를 잡고 맵을 이어갑니다.
언덕이 보이고
누가봐도 정가운데 길이
메인인 것 같지만,
저는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에
샛길을 탐험해보았습니다.
뭔가 일본 무사 같은
녀석을 마주합니다.
이 길 앞에 넘쳐났던
핏자국들.
다들 이 녀석과의 싸움에서
유다희를 만난 것이리라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바닥에 제 혈흔을
하나 남길 수 있었습니다.
맵을 진행합니다.
뭔가 거대한 놈들이 튀어나옵니다.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저런 녀석들이
고작 필드 몹이라니.
다크소울3의 인심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볼드를 만나러 가는 길.
주인공 비주얼의 적이
저를 아주 가뿐하게
썰어버립니다.
피아 상관 없이
모두 불로 지지는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
이곳이 다크소울3입니다.
저는 다크소울3 플레이를
스트리밍을 하면서 했는데,
보스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 친구가 엠마를 때리면
보스가 나온다고 해서
엠마를 살짝쿵 때렸습니다.
무희가 나왔네요.
망할
우여곡절 끝에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죽었습니다.
또 죽었구요.
보다못한 친구가
소환을 통해 제 게임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줘 터지고 있습니다.
그는 왜 도와주러 온걸까.
녹화본을 다시 살펴보니
볼드를 잡는데까지
2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로써 저는 다크소울3를
환불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기쁩니다.
젠장
채팅으로 도움 주신 분들께
정말 큰 감사를 전합니다.
맵 조차 못 찾는
핵고구마 플레이를
어떻게 보셨던 건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막상 제가 또 남들
다크소울3 방송하는 걸 보니
답답해야 좀 재밌ㄷ......
정말 악마 같은 게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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