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팀에서 다크소울3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었습니다.
다크소울3는 그 난이도 때문에
구매 자체가 고민되는 그런 게임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크소울3를 구매했습니다.
50% 할인된 가격인 2만5천원 정도에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배틀그라운드를 사고 싶었지만
할인이 또 언제 들어갈 지 몰라서
다크소울3 먼저 구매했습니다.
다크소울3를 설치해봅니다.
19.4gb나 다운받습니다.
퇴근하고 피곤함이 가장 극에 달하는
오후 11시 21분,
다크소울3이 설치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레이를 눌렀습니다.
아 이것이 그 갓겜
다크소울3의 오프닝인가.
굉장히 두근거렸습니다.
과연 난 얼마나 답답한 플레이로
내 스스로를 옥죌까 하는
두근거림에 심장이 뛰었습니다.
프롤로그 같은 영상이 나옵니다.
이미 분위기는 압도적입니다.
아주 맘에 들었으며,
게임도 이렇게 압도적일 거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캐릭터를 설정합니다.
보통 같으면 기사 안합니다만,
도저히 제 손을 신뢰하지 못하여
그냥 기사로 갑니다.
PC로 플레이 하는데
계속 패드 설명으로 떠서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물어보니
패드 설정 끄면 된다고....
하는데 난 못 찾겠음...
이렇게 스스로에게 핸디캡을 걸며
게임을 더욱 스릴있게 즐겼습니다.
모닥불 앞에서 체력을 채웁니다.
멋진 경관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실제 플레이어인 저의 몸은
더욱 피곤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녀석이
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폼을 잡고 있는 걸 보니
제가 다가가면 움직일 것 같군요.
그리고 이내 저는 저 친구가
얼마나 멋진 녀석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맛본 다크소울3의
유다희.
사실 두 번 정도의 대결에서는
에스트 먹는 키를 몰라서
진 것일 뿐입니다.
에스트 먹는 키를 확인하고
재도전을 해봅니다.
어.............
게임 플레이 26분만에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환불을 할까.....
하지만 저는 환불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첫 플레이를 한 날은
피로했던 날이었으니까요.
저는 그나마 컨디션이 좋은
주말에 이 게임을 다시 해볼 계획입니다.
물론 저는 유다희를 계속 만나겠죠.
망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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