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고 하면
커피랑 차 마시는 곳이라
저는 생각하는 편인데,
요즘은 브런치를 비롯해서
식사도 충분히 가능한
그런 카페들이 많이 있죠.
근데 잘 안 갑니다.
혼자 노는 저에겐
그런 브런치 카페가
오히려 진입 장벽이...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들과
식사도 가능한 카페를
갈 일이 생겨서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신대방역 사생활 파스타의 맛
신대방역에 위치한
사생활이라는 카페입니다.
카페인데 지하에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이 주택가라
찾기가 쉽지 않아보이는데
그래도 갔을 때마다
사람들은 꽤 있더군요.
일단 저는 여기를 두 번 다녀왔는데,
그 두 번의 경험을
하나의 포스팅에 다 담도록 하죠.
일단 여기는 여러가지 파스타도 있고
샐러드랑 브런치 메뉴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다보니 커피 메뉴도 있습니다.
뭔가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취향 껏 고르기는 좋은데,
제가 갔을 때가 10월이었는데
그때는 키오스크가 좀...
여기는 뭔가 그럴만 하면서도
묘한 인테리어입니다.
중앙에 큰 테이블이 쭉 이어져있고
벽면에 붙은 테이블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마주보고 식사를 해야한다면
저 큰 테이블에서 해결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커플들끼리 많이 오나봐..
우린 남자끼리 갔는데..
하..
하여간 여기서 마신 커피입니다.
이게 사생활라떼였나
하여간 가게 이름 붙은 뭐시기였는데,
뭐 카페라떼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갔을 때 먹었던게
쉬림프 로제크림 파스타였나?
하여간 뭐 그런겁니다.
솔직히 파스타 종류를 이름만 봐서는
명료하게 떠오르진 않아서,
그냥 당시에 '로제'를 먹어보고 싶다해서
고른 메뉴 입니다.
사생활 카페 이야기에서
공통된 제 생각은,
일단 파스타는 맛있습니다.
역시 무슨 크림 모시깽이들이
중간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바질치킨 샐러드인데,
솔직히 처음 갔을 때는
파스타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샐러드라는 이름만 건강하지
실제로는 굉장히 두둑한 녀석들이
많이 들어간 그런 샐러드 같습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샐러드라 할지라도
뭔가 묵직한 것들이 들어가야
선택의 여지가 생긴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두 번째 갔을 때 먹은건데,
이건 스카치에그랑
바질크림파스타가 같이 나오는
그런 메뉴 입니다.
뭔가 녹색 나는 그런 음식은
너무 건강한 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얘는 충분히 담백해서
역시나 비주얼적으로
마음의 위안만 줄 뿐
내 입에 칼로리를 때려넣는
그런 맛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스카치 에그는
어...
스카치에그입니다.
이건 친구들이 먹은건데,
두 번째 방문에는
남자 3명이 가서
더더욱 암울한
그런..
어..
하지만 초라해질 수 없으니
무슨 플레이트로 나오는
카츠세트도 하나 시켰습니다.
튀김이 많으니까
튀김 좋아하면 좋은 선택이 될텐데,
제 개인적으론 사이드로써는
샐러드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여간 파스타도 다 괜찮았고
사이드도 괜찮았습니다.
커피는 잘 모르겠는데,
식사를 하러 간다는 의미에서
메뉴는 괜찮았습니다.
처음에 말한 커피를 위한 카페로써
가야한다고 한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고,
만약에 누군가와 둘이서
파스타를 먹으러 간다고 한다면
갈만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위치상
맘 먹고 가야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커피 한 잔 하러간다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계획을 가지고 가는
그런 카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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