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맛도 양도 풍부한 정돈 프리미엄 로스카츠의 맛

홀롱롱 2022. 9. 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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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집도 참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라기 보다는 퀄의 차이?

빵가루 입힌 돼지고기를 튀기는거지만

집집마다 맛이 다르고 느낌이 다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맛도 다르고 양도 다르고

가격도 다 다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간 곳은

맛과 양 둘 다 풍부하면서

가격도 예사롭지 않은(?)

신사에 위치한

'정돈 프리미엄' 입니다.

 

신사 정돈 프리미엄 로스카츠의 맛

저는 정돈이라는 브랜드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남들은 은근 알고 있더라고.

 

심지어 정돈의 존재를 알고

대학로점을 갔다가

웨이팅 때문에 포기한 친구도 있더군요.

 

 

그런데 신사역에 있는 정돈은

타이밍이 맞으면

웨이팅까진 안하는 것 같습니다.

 

뭐 피크타임이거나

주말 그런 게 끼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하여간 저는 이곳에서

로스카츠를 먹었습니다.

 

로스카츠 식사의 가격은

18,000원 입니다.

 

근데 이 가격이 참 애매한게,

마냥 비싸다고 하기엔

요즘 돈까스 집들

1만원 우습게 넘어가거든요.

 

 

여기 정돈은 고기 220g을 주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상차림을 해줍니다.

그러면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다른 돈까스집들과 비교할 때

이 집의 가격은 나쁘지 않다 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아니라

충분히 기분 낼 때

이 가격으로 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제가 얻어먹는 입장으로 간거라

조금 더 마음이 가벼웠죠.

 

 

밑반찬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장아찌류가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소스도 나오구요.

 

 

여기는 소금도 이렇게 줍니다.

 

돈가스를 다양한 뭐시기들에

찍어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특히 저는 와사비를 이렇게

따로 준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돈카츠도

와사비랑 먹는게 입에 맞더군요.

 

 

그리고 카레도 하나 주문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카레는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맛을 골랐습니다.

 

이것도 밥이랑 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장국을 굳이 사진을 찍은건

이렇게 건더기가 들어있어서 입니다.

 

돈가스집이든 초밥이든

기본적으로 장국을 주는데,

건더기 없는 국물만 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그것도 좋죠.

 

그런데 이렇게 건더기가

다양하게 들어가니까

그것대로 좋았습니다.

 

 

로스카츠는 뭐 두말할 것 없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저작능력이 뛰어나지 않기에(?)

좀 부드럽고 연한 음식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고기도 완전 살코기보단

기름이 좀 껴있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걸 더 좋아하죠.

 

여기 정돈의 로스카츠는

정말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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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고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고기 퀄리티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이 동네를 안 와봐서

전체적인 물가나 퀄리티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러한 식사를 해보니

나름대로 가격과 웨이팅이

납득이 갔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만약 제가 누군가를

돈까스로 대접해야한다면(?)

정돈을 후보군에 두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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