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친구따라 가게 되었다. 어렸을 때 와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새로운 곳을 가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다. 하여간 박물관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막연한 답답함을 느낄 줄 알았는데, 도착하여 건물과 풍경에 감탄을 한동안 했다. 마치 이 큰 건물이 하나의 액자가 되어 뒤에 남산타워를 담아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더 바라보니 괜히 계단을 올라가면 절벽이 보일 것만 같았다. 하여간 구도가 재밌어서 몇 장 찍어봤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서 아주 상큼했다. 계단을 올라와 남산을 바라보았다. 실제 눈으로 보면 타워가 꽤 크게 보인다. 넓은 풍경을 바라 본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사진도 몇 장 찍어도 봤다. 개인적으로 이 날의 구름은 참 맛있어 보였다. 딸기시럽을 뿌리면 상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