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친구들은 지난 몇 주 전
식사를 하기 위해 중국집을 갑니다.
김포공항과 송정역 사이에 있는
도일처라는 중국집을 갑니다.
도일처는 이미 예전에도
몇 번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고추꽁바우갑어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저희는 또 먹어보고자 갑니다.
이미 2년이 훨씬 넘은
도일처 리뷰가 있습니다.
어투가 바뀔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군요.
하여간 저희는 도일처에서
여러가지 요리를 먹어봅니다.
먼저 양장피가 나옵니다.
저는 양장피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이번에 시켜보고 나서야
이게 양장피라는 걸 알았습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채로 썰려서 나와있습니다.
여러 재료가 있으니
이걸 한꺼번에 먹는걸텐데,
어떻게 먹는 건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양장피를 경험해본 친구들이 있어서
저는 가만히 그들의 작업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소스랑 겨자를 막 엄청 섞어줍니다.
각 재료가 얽혀지면서
대충 퍼먹어도 다양한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졌습니다.
하지만 한 친구의 겨자 사랑에
순간순간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송정역 도일처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인
고추꽁바우갑어,
갑오징어 요리입니다.
근데 예전과 좀 모양이 다릅니다.
연약한 튀김옷이 발린 채로
볶아져 나온 형태였는데,
이제는 펄펄 끓는 소스에
덩어리들이 담겨져 나옵니다.
하두 부글부글 끓어서
영상을 찍어 움짤로 만들어봅니다.
형태는 좀 달라졌지만
특유의 강한 감칠맛과 향
그리고 갑오징어의 탄력은
그대로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기밥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장면을 먹습니다.
짬뽕을 더 선호하지만
저희가 요리를 너무 많이 시키기도 했고
나이 먹으니 짬뽕이
소화가 잘 안돼......
모난 것 없이 딱 짜장면의 맛.
부담없으며 담백한
그런 짜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술을 좀 먹더니
흥이 올라온 것인지
크림새우를 주문합니다.
왕새우칩 과자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 그런 음식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발산역 천객가에서
먹었던 크림새우와는 또다른 느낌.
새우의 형태보다는 그냥
고기 튀김 형상같은 느낌.
크림소스와 양파
그리고 새우튀김을 같이 먹으니
역시나 맛있습니다.
특히나 양파랑 소스가 굉장히 맛있는데,
그냥 새우과자랑 같이 먹어도
되게 맛있습니다.
그냥 에피타이저로
새우과자랑 크림발린 양파 조합해서
팔아도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룡포도 주문합니다.
저 피 속에는 입안이 데일정도로
뜨거운 육즙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워낙 많은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이걸 먹어서
리뷰를 쓰는 이 시점에는
맛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원래는 양장피와 고추꽁바우갑어
그리고 각자 식사만 먹으려 했는데,
무슨 흥이 일어난 건지
크림새우와 소룡포까지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가격이...
일단 원래 먹으려 했던
양장피와 고추꽁바우갑어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새우도 맛은 좋았지만
여럿이서 먹기에는
솔직히 양이 많은 건 아닙니다.
딱 맛만 보고 끝날 정도입니다.
하여간 도일처는 전반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번 왔지만 실망했던 적이 없습니다.
나중엔 좀 더 색다른걸
먹어보기로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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