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커피빈의 맛 - 커피빈 티라미수 큐브 조각케이크의 맛

홀롱롱 2017. 11. 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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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요즘 조각케이크에

맛이 들린게 아닐까.


스벅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조각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가까운 커피빈으로 갑니다.


그리고 케이크가 담긴

트레이를 바라봅니다.


저는 여기서 티라미수 큐브를

발견하게 됩니다.




티라미수 큐브를 포장해옵니다.

포크를 몇 개 넣어줄 지

물어보는 직원에게

저는 고민없이 하나라고 답합니다.


나혼자 다 먹을거니까


흑...





티라미수의 아이덴티티는

역시나 최상단에 소복히 쌓이는

코코아파우더가 아닐까.


그런데 상자가 한 번 옆으로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이 안은 난리가 나고,





사진 찍겠다고 책상위에 꺼내다가

마우스패드에 가루가...


티라미수 하나 먹겠다고

주변을 초토화를 만드는 이 상황.

역시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선

그만큼의 고통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커피빈 티라미수를 개봉합니다.


스타벅스 조각케이크에 비하면

사이즈가 꽤 큰 편입니다.

그 묵직함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5천2백원이었나 하여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축복인

맥스포테이토를 5봉이나

살 수 있는 가격이기에

더욱 그 가치를 보여주길 바랐습니다.





층이 나뉜 티라미수.

비주얼만 봐도

이건 나의 혈당 지수를

상승시켜줄 것만 같습니다.





처음 딱 먹었을 때는

아이스크림 맛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맛이 강하고 묵직하기에

야금야금 먹어도 충분히

입안이 차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꾸덕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를

좀 흘려서 그런가

목이 메이거나 하지도 않았...




역시 조각케이크는 맛있습니다.

왜 내 친구들 중에는

제과제빵을 전공하느라

실습하고 남은 걸 뿌리는

그런 경우가 없는 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랬으면 받아먹을 때마다

사진 찍어서 올렸을텐데.


하여간 그런 생각을 해보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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