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강서구 중국집의 맛 - 공항동 송정역 도일처

홀롱롱 2015. 2. 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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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꽁바우갑어.


그 전설의 음식(?)


그렇게 맛있다고 귀가 아프게 들었던


그 중국요리를ㅋ


드디어 그것을,


바로 그것을 먹으러 갔습니다.


공항시장역, 송정역 아무데서나


내려도 걸어가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한 일(一) 밖에 못 읽겠.....


하여간 이곳에 친구가 그토록


극찬을 한 고추꽁바우갑어가 있다고 하니


입장해봅니다.



우리가 주문한건


고추꽁바우갑어 소(小)자와


일반 짬뽕 하나


그리고 군부추딤섬이었죠.




일단 군부추딤섬부터 보죠.


뭔가 호떡같이 생겼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었던 것 같네요.


(1만1천원인가?)


뭐 하여간 5개 나옵니다.




무슨 소스를 하나 줍니다.


위에 뿌려봤죠.


누가봐도 중국음식입니다.


그 특유의 윤기가 있어ㅋ





한번 속을 까봅니다.


부추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내가 이가 좀 부실해서...ㅋ


겉부분을 좀 끊기가 어려웠는데,


하여간 일반 군만두랑은 좀 다릅니다.


사이드 메뉴로 괜찮은 것 같네요.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아니 무슨 그렇게 나한테 맛있다고


다른 음식을 무시(?)할 정도로


극찬을 한 그 음식인,


고추꽁바우갑어 먹어봤습니다.



일단 양은 많지 않아요.


우리가 소(小)를 시켰고,


가격은 28,000원이에요.


그럼 이걸 내가 한 번 먹어...




하....


야.. 이건.. .와...씨..(?)


난 진짜 이런 맛이 있는 줄 몰랐어.


후추향이 좀 뚜렷하게 나기는 하는데,


난 그게 더 좋아.


것보다.. 와.. 이 갑오징어의 그 식감이


말이 안된다... 이런게 있네..ㅋ


캐슈넛과 월남고추의 그 조화의 맛ㅋ




양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진짜 이건 대박입니다.


내 취향에 정확히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거 진짜 맛있네.


뭐지? 난 지금까지 중국집에서


뭘 먹어온거지?

(나 진지하다 궁서체다)




그리고 짬뽕 시킨거 같이 먹었습니다.


전 일단 짬뽕에 목이버섯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이 곳은 있네요.




친구가 면발을 그렇게 칭찬하더라고.


제가 직접 먹어봤는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다 좋아.


그리고 무식하게 맵지가 않습니다.


매워서 땀은 나는데


막 혀따갑고, 속 쓰리고 하면서 매운게 아니야.


가격은 6,500원이었죠.




지금까지 음식 포스팅하면서


이렇게 칭찬한게 있었나?



먹고나서도 딴 거 다 필요없어,


저 망할 고추꽁바우갑어가 진짜...


식감에서부터 평소에 맛 볼 수 없는


그 맛이 쩔어....ㅋ



분명 중국 요리라서 비싸긴 합니다.


근데 굳이 요리를 즐기겠다면


난 이거야 ㅋㅋ



항상 느끼지만.. 난 강서구에서 그렇게


오래 살아왔는데... 뭐한거?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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