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발산역 중국집의 맛 - 차홍 유린기와 칠리 중새우의 맛

홀롱롱 2018. 5. 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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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친구들은 어김없이

발산역에서 주말을 보냅니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중국집을 가기로 합니다.


국물과 고기를 함께 먹자는 의견으로

처음에는 순대국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주에만 전 순대국을 4번을 먹은지라...


더이상 먹으면 내가 순대인지

순대가 나인지 모를것 같아

중국집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저희는 차홍이라는 중국집을 갑니다.


마곡지구에 계속해서 여러 음식점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집도 점점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차홍에서 유린기와 칠리중새우

그리고 각자 먹을 식사류를 주문했습니다.





칠리 중새우,

바삭한 중새우를 매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소스의 매력보다는

담백한 중새우의 탱탱함이

이 요리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린기도 주문합니다.


사실 닭이 들어가면

웬만해서는 다 맛있습니다.

차홍 유린기도 마찬가지죠.


이게 먹자마자 입에서 매운게 아니라

속에서 뜨끈함이 올라오는?

그런 매콤함이 있는 음식입니다.





곁들여 먹는 야채가 풍성해서

꽤 괜찮았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기억이 안나네..


우리가 각자 식사 3개에

유린기랑 칠리중새우에서

8만 7천원인가 나왔습니다.





이건 제가 선택한 식사류,

광동밥입니다.


어릴 땐 참 짬뽕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소화가 안돼.....젠장....


그리고 너무 매운 느낌 나는 것들도

저는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적당해보이는 광동밥을 주문합니다.





굉장히 걸쭉하고 잡다한게 많이 들어간

광동밥입니다.


이건 맵기보단 담백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친구들이 잡채밥이랑 마파두부밥을 먹었는데,

그거 한 입 먹고 광동밥 먹으면

거의 맹맛 수준입니다.


광동밥은 간이 약한,

슴슴하다고 해야하나?

재료씹는 맛이 더 좋은 그런 밥입니다.




저희가 남자 3명이서

8만 7천원치를 먹었는데,

사실 이렇게 먹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너무 배가 부르거든요...


만약 식사랑 요리를 같이먹겠다면

각자 식사 하나에 요리를 먹거나

혹은 요리를 더 시키면 식사류를

나눠먹는게 나아보입니다.


만약 또 가게 된다면

저는 요리만 딱 먹지 않을까

고민할 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식사류의 간이 강합니다.

요리의 맛도 덮어 쓸만큼 돼 보입니다.


하여간 간다면 잘 선택하길 바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 밥시켰을 때 나오는

짬뽕 국물 퀄리티가 굉장히 좋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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