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파파존스 피자의 맛 - 존스 페이버릿 올인원박스2를 먹다

홀롱롱 2018. 6.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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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치킨이나 먹자고 급조된 토요일 저녁.


친구네 집에 모여 각자

배달음식을 주문합니다.


저는 bbq 후라이드를 주문했고

제 친구는 파파존스 올인원박스2를,

그리고 다른 한 친구는

엽떡을 주문합니다.


사람이 3명인데 이걸 다 주문하다니,

이런 대책없는 사람들이

바로 나와 내 친구들이었다

?





비비큐야 뭐 특별한 거 없고

엽떡은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이 날 먹은 음식 중

파파존스 피자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대가족을 위한 생일 케이크를

담은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의

파파존스 올인원박스.





이 안에는 피자와

치즈스틱 그리고 치킨 스트립,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가 들어있습니다.


제 친구가 뭘 시킨 건진 잘 모르겠는데,

대충 홈페이지 비주얼과 비교하니

존스 페이버릿 피자를 선택한 것 같네요.





그리고 치즈스틱과 치킨스트립인데,

저는 처음엔 피자 두 판 세트를

주문했나 싶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저 피자 같은게

치즈스틱이더군요.


전 그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있는

막대기 형태의 튀김이 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치즈토핑이 올라간 피자가

치즈스틱이란 이름으로 오네요.





그리고 이 기름진 조합과 좀

동떨어진 느낌의 브라우니가 같이 옵니다.

굉장히 달고 꾸덕합니다.


초콜릿 단맛이 강하게 오는데,

네스퀵, 제티와 같은

초코 파우더 향이 정말 강하게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브라우니 좋았습니다.

저 혼자 거의 절반을 먹었습니다.





피자는 특별히 강한 인상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날은

비비큐 치킨보다 이 피자가

더 맛있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아마 소스 자체의 맛이

좀 연약한(?) 느낌이어서

'내가 그냥 배달 피자를 먹는구나'

딱 이 감정에서 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치킨스트립은 바삭하지 않았고,

간도 강하진 않았습니다.


이 박스를 주문하면

소스가 정말 많이 들어있는데,

그거 다 활용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치즈스틱은 좀 반전이었지만

이상하게 이거 손이 갑니다.


좀 밋밋한 것 같은데

오히려 부담없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필을 계속하고 싶은

셀프 반찬집의 기본찬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이 파파존스 올인원박스가

4만원 위아래입니다.

근데 만약 내가 다시 한 번

피자를 주문해서 먹어야 한다 싶으면..


그냥 제대로 된 한 판을

주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 그저 한 번의 배달로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있다면

뭐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분리해서

버리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이 메뉴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케이스랑 용기가 너무 많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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