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궁금했던 제주메밀 비비작작면의 맛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

홀롱롱 2022. 11.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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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여행을 두 번 다녀왔는데,

첫번째 제주 여행 때도

한라산아래첫마을 이라는

메밀국수집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게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해서

특히 웨이팅이 길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래서 처음엔 패스했었는데,

지난 8월 말에는

제주민속촌점이 오픈을 했던 때라

웨이팅 압박이 덜할 것 같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 제주메밀 비비작작면의 맛

제주도에는 메밀국수 유명한 집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한라산아래첫마을의

비비작작면은 특히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웨이팅 압박 때문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본점은 아니지만

제주민속촌점을 가볼 수 있어서

한 번 맛보기로 합니다.

 

 

여기도 어쨌건 웨이팅이

생길 수 있는 것 같긴한데,

저는 뭐 잠깐 기다리다가

바로 들어갔습니다.

 

 

자리에는 굉장히 뜨거운(?)

메밀차가 올려져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갔던

메밀밭에가시리는

차가운 메밀차를 마실 수 있었는데,

한라산아래첫마을에서는

뜨거운 메밀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2022.06.26 - [지름의 맛/음식의 맛] - 제주여행 중 먹은 메밀밭에가시리 메밀들기름면의 맛

 

제주여행 중 먹은 메밀밭에가시리 메밀들기름면의 맛

제주 여행 첫날을 마치고 그 날 밤에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어느 지역에 무엇이 있다 그 정도만 확인했을 뿐 다음날 스케쥴을 전혀 확정짓지 않았기 때문이죠. 식사 메뉴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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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심플합니다.

 

제주메밀 냉면과 식사

그리고 별미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수육도 먹고 싶었지만

다음 행선지를 위해 참았습니다.

 

일단 저는 제주메밀 비비작작면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민속촌이고

또 그 주변이 관광지이니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 갔죠

후후

 

그리고 뭔가 느낌상으로 제가 앉은 라인이

2인 혹은 1인을 위한

공간같아보였습니다.

 

 

메밀차를 마시면서

메뉴를 기다립니다.

 

메밀차가 많이 뜨거운 관계로

저는 찬물을 좀 가져와서

살짝 섞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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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메밀 비비작작면입니다.

 

메밀면과 함께 비벼먹을

뭐시기들이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담음새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받았을 때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김치가 함께 나옵니다.

 

제가 먹은 시점과 포스팅 시점이

차이가 날 것을 대비해

당시에 맛을 보면서

감상을 기록해놨었는데,

이 백김치에 대한 칭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음식점에서 메인 메뉴가 맛있어도 좋지만

이런 반찬이 맛있을 때

그 집에 대한 평가가

훅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는 백김치가

제 감상을 확 끌어올렸습니다.

 

 

얘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백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비비작작면을 보면,

정말 디테일하게 뭔가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쓱쓱 비벼서

먹게 되는데,

그 때 오는 그 풍부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맛 자체는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슴슴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재료가 한 번에 들어올 때의

그 꽉찬 맛과 향이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고기도 약간 올라가있는데,

이 고기를 먹어보니

이 집은 수육도 굉장히

맛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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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약간 묘했던건

다른 재료들을 먹을 땐

비비작작면이었는데,

오이랑 먹으면

뭔가 김밥 느낌이 훅 왔습니다.

 

오이가 이 메뉴에선

나름 향이 강한건지

오이가 씹히면

김밥을 먹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맛에 대한 최종 평가는

빈 그릇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에서

그 궁금했던 비비작작면을 먹어봤습니다.

 

보기에도 좋았고

그 만큼 맛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메밀면은

비슷한 쯔유에

특별히 건더기 없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맛을 다채롭게 냈다는 점에서

이 메뉴는 굉장히 재밌고

또 특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에선

비비작작면이 1순위 메뉴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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