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제주여행에서 찾은 하소로커피 조수리라떼의 맛

홀롱롱 2022. 10. 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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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만 쓰면 제주도를 가게 되네요.

성수기를 피하면 제주도 가는게

다른 지역 가는 것보단

비용적으로 조금 더 괜찮아서

이번에도 제주도를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방문할 곳을

대략적으로 다 정해놨었습니다.

 

그 중에서 여행 초반 목적지인

'하소로커피'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이 집의 커피맛 궁금하기도 했고,

또 여기가 선물용 드립백 구매하기

되게 괜찮은 곳이라 생각해서

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제주여행 하소로커피 조수리라떼의 맛

하소로커피라는 곳 입니다.

조수리에 있구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 없고,

마을회관이랑 주택 듬성듬성 있는

정말 시골길에 위치해있는

그런 카페 입니다.

 

정원도 있어서 야외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차공간은 넉넉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땐 가게부지에 그려진 라인은

2대 정도 가능한 수준?

 

 

하여간 저의 제주 여행에서

초반 방문지로 이곳을 픽했습니다.

 

주변이 좀 한적하고

제 숙소랑도 좀 멀어서

여길 가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있어서

빨리 해치워야겠단 마음으로 갔는데,

 

개인적으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소로커피의 대표 메뉴는

'조수리라떼'입니다.

저는 조수리라떼를 마셨는데,

특이한게 있다면

대표 메뉴를 아메리카노랑 핸드드립으로

올려놨다는거죠.

 

 

이 집의 특징이 블랜딩 개수만 5개 정도고

선택 가능한 원두 종류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주 카페라면

무슨 아인슈페너 기반의 것들을

시그니처로 내세울 때,

여기는 정말 커피에 집중을 했다는게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도 멋집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차분하기도 합니다.

 

특히 어떤 카페들은 분위기가

각잡아야하는 듯해서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그냥 편안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투명한 공간에서는

직원분들이 계속 커피를 내려서

맛을 체크하시더군요.

 

그래서 여기는 정말 원두에

뭔가 신경을 많이 쓰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들의 노력을

명확하게 구분할만한

입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조수리 라떼 입니다.

이 동네 이름을 따온 음료 같습니다.

 

아이스 메뉴지만 얼음은 안들어있습니다.

가격은 4,500원이고,

사이즈는 약간 아담한 정도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용량으로만 보면

이게 4,500원?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라떼류가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 생각합니다.

 

흐물텅한 맛의 라떼를 많이 먹는 것보단

이렇게 임팩트 있는 맛의 라떼를

깔끔하게 딱 먹는게

훨씬 괜찮다고 봅니다.

 

 

크림라떼 형태의 음료입니다.

아이스 메뉴지만 얼음은 없습니다.

딱 꿀떡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온도로 제조해서

걸림없이 먹는 그런 음료 같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적당히 달달해서 좋았고,

약간은 묵직한 커피가

이 적당한 달콤함과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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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수리라떼를 한 모금 마시고

바로 판단이 섰습니다.

 

이 집에서 선물용 드립백 구매를

확정지어야겠다고 말이죠.

 

원두에 따라 맛과 향이 다 다르지만,

제가 마신 조수리라떼의 경우에는

진하고 쌉싸름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제 취향이었습니다.

 


매장에서 마신 커피도

그리고 사온 드립백도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나 하소로커피의 조수리라떼가 좋았던건

아이스 메뉴임에도 얼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크림라떼 같은 음료는

얼음이 용량도 줄이기도 하고

또 다짜고짜 입에 돌진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다 떠나서

그냥 다 맛있었습니다.

크림에서부터 컵 아래 깔린

진한 커피까지도

다 맛있었습니다.

 

내가 가서 마시기도 좋고,

선물 고르기도 좋은 집을

하나 알게 되어서

이번 방문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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