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베트남 쌀국수의 맛 - 발산역 르번미 퍼보&반미의 맛

홀롱롱 2018. 1.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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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발산역에서 놀던 우리는

짬뽕을 먹으러

중국집으로 가던 중에

갑자기 행선지를 바꿉니다.


배너 간판에 있는

쌀국수가 갑자기 땡긴다는

친구의 의견을 수렴하여

르번미라는 쌀국수집을 갑니다.




발산역에 위치한

르번미 마곡점으로 갑니다.


사실 르번미라는 곳이

체인점인 줄은 몰랐습니다.


포스팅하기 전에 약간 찾아보니

동부이촌동에서 굉장히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 집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간 날엔 사람 없다시피했는디...

물론 마곡이 지금은 다 그렇지만...ㅎ




퍼보, 분레, 반미

이렇게 3가지 음식을 주문합니다.


퍼보는 일반적인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그리고 분레는 토마토 해산물 쌀국수로

맛이 가늠이 되지 않아

저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뭔가 맛있어보이는

반미라는 샌드위치를 주문합니다.




가게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근데 왜 내가

이 녀석들이랑 이런 곳을

와야하는 거지...





르번미 퍼보가 나옵니다.


비주얼은 고명이 볼륨감 있게

올라가있는 정도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따로 물어보지 않고

기본적으로 고수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도 고수를 못 먹는건 아니었는데

이번에 먹은 고수는 꽤 맛있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ㅎ


확실히 베트남 쌀국수에는

고수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약간의 얼큰함을 원해서

스리라차 소스를 좀 뿌려줍니다.


르번미의 쌀국수 맛은

사실 진한 맛은 아닙니다.

적당히 담백하다 정도의 맛이며

면은 그 납작한 면입니다.





이건 토마토가 들어간

분레라는 국수입니다.


친구가 먹기 위해서

휘저어놔서 비주얼이 좀 그렇긴하지만

요건 비주얼보단 맛이 특이합니다.


뭔가 순두부 찌개의 그런 맛도 나고

묘한 감칠맛이 있는 쌀국수입니다.


얼큰한 것 까진 아닌데

얼큰한 기운을 느끼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미라는 샌드위치입니다.

다른 베트남 쌀국수집에서는

이런 메뉴를 본 적이 없어서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스테프핫도그 같은 것에 올라가는

바삭바삭한 마늘칩? 그런 게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안에는 계란도 들어있고

오이도 있고 고기도 있습니다.


살짝 간간하면서

이것도 담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쌀국수랑 반미를

아주 맛있게 흡입을 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간이 적당해서

아주 쉽게 막 들어갔는데,

친구들 말로는 간이 좀

전반적으로 약하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르번미에서 먹은 쌀국수는

강한 향이나 맛보다는

무난함이 오히려 강점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만에 쌀국수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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