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기존 쿠키런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쿠키런에도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조금 따지고 들어가자면
딱히 한 건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12월 26일 기준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이 되면
자연스럽게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2016년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기존 쿠키런 또한 오랜만에
업데이트 공지가 떴습니다.
눈사람만들기 이벤트가 끝나고
새로운 이벤트의 추가를 알리는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몇 달째
새로운 쿠키와 펫은 나오지 않았고,
오늘 이야기하고픈
신규 보물 또한 나오지 않았습니다.
쿠키 재료를 모아 허브맛 쿠키를 만들자
이벤트가 새로이 진행됩니다.
재료를 모아서 3단계의 미션을
완성해야하는 이벤트입니다.
3단계까지 모두 완성하면
크리스탈 60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허브맛 쿠키를
얻을 수 있는 미션 이벤트네요.
잠금해제 조건이 높아서
아예 사전에 포기해버리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이벤트같아서
이 점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건 다양하게 자주 하면 좋겠네요.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크리스탈을 줬습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게임을 오래해왔고
제가 쓸 만큼은 보물을 보유해서
이 50개라는 수치가
남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는
사실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많지도 적지도,
그리고 지금 상황에선
이도저도 아닌 정도라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아래에서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주말만 되면 진행되는
S급 보물 확률업 이벤트와 버닝타임이
크리스마스 기념이라는 타이틀로
여전히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요 몇달간의 업데이트 상황을 보면서
저 S급 보물 확률업 이벤트가
정말 의미 없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몇 달 동안 보물 뽑질 않았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사용되는 고득점 조합의
주요 보물들은 대부분 갖고 있어서
굳이 새로 뽑을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근데 바로 이 점이 문제인 것입니다.
고득점 조합은 전혀 새로이 환기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쿠키런 깨어난 용의 분노' 대격변과 함께
모든 능력치가 하향되면서
쿠키와 펫 그리고 보물 전부에서
효율이 꼬여버렸습니다.
점수 인플레를 의식하다보니
보물들의 능력은 어정쩡해졌습니다.
가뜩이나 사용되지 않던 보물들은
아예 관짝으로 들어가버렸고,
쥐꼬리만한 점수 이득을 주는 보물 대신
유지력을 높여주는 보물들을
주력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득점 조합에서
위 스샷에 있는 드링크만으로
거의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핀과 칵테일까지 있다면
더 이상 보물을 뽑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너무나도 많은 경우의 수를
다 파악하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
유저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지금의 쿠키런 고득점 조합에서
보물 조합이 구성되는 메커니즘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활/자력을 베이스로한 드링크 2개에
첫 주자(선달) 쿠키의 전용 보물 1개로
거의 대부분 구성이 됩니다.
게다가 그 선달 쿠키 전용 보물은
그 쿠키를 만렙을 찍으면 주는 것이라서
보물 뽑기를 해야할 이유가
더욱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점수인플레를 의식해서
계속해서 밸런스를 조절해오던
쿠키런이 맞이한 결과는
'보물 조합 구성의 일변도' 였습니다.
보물 개수는 정말 많지만
정말 사용되는 건 몇 개 뿐입니다.
물론 예전 시즌이라고해서
엄청나게 다양했던 것은 또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예전에는
'지금 시점엔 이 보물이 핫해'
이런 분위기는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 수많은 보물 중에서
마그네틱, 비타, 스파클링 드링크와
머핀 그리고 칵테일만을 위해
보물 뽑기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밸런스를 붕괴시킬 수 있는
신규 보물이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정말 다양한 보물이 존재해서
새로운 보물을 만들기도 힘들테구요.
그렇다고해서
몇 달째 아무런 새로움이 없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보물 조합이 일변도의
상황으로 빠져버렸다면,
이런 비슷한 조합을 야금야금
재조정 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드링크2개 + 전용 보물의 패턴이라면
지금 사용되지 않는 쿠키들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
기존의 것들을 지금 상황에 맞게
심폐소생술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타까울 뿐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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