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본동시장에 있는
영양족발은 이미 한 번 갔다왔었습니다.
친구들과 메뉴를 정할 때
자주 언급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지난 방문 때엔
맛은 좋았으나
입에 남는 기름기 때문에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리뷰를 썼던 것도 몇년 되었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족발을 먹으러 갔습니다.
물론 이번엔
다 먹고 난 후 끝에 남는
기름기를 염두하고
재방문을 했습니다.
화곡시장은 화곡역에서
아주 가까운 건 아니고
약간 걸어오거나
버스를 한 두 정거장 타야합니다.
화곡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거의 곧바로 영양족발집이 보입니다.
여기는 화곡시장만 잘 찾아간다면
찾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포장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엄청 긴 줄이 서있거든요.
사람들 많이 모인 곳만 찾으면
영양족발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엔 매장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는 족발 大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대자가 3만3천원이었습니다.
막걸리 2병에 콜라 1캔 해서
총 4만원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족발을 주문하면 금방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순대국과 순대도
같이 나오게 됩니다.
술을 마시는 분들에게는
무난한 구성이겠지만,
저와 친구들처럼 뭔가 배를 채우는 것에
더 큰 목적을 둔 분들이라면
순간 양에 대한 의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남자 4명이가서 족발 대자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번엔 정말 맛있더군요.
다행히 제 친구들이 막걸리를 마셔서
저는 고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순대국은
크게 막 엄청 맛있고 그러진 않습니다.
약간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크게 간이 강하지도 않은,
뜨끈한 국물로써의 의미만 있는
사이드 메뉴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이 국물이 간이 강했다면
족발하고 안 맞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방문때엔 왜 입에 기름기가
많이 남았던걸까 싶을 정도로
이번엔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우리는 족발을
추가로 먹어서 그런건 아닐까 싶습니다.
살코기는 느끼하지 않지만
껍데기 부분은 분명 기름기가 있으니까요.
족발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 화곡시장 영양족발은
맛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구성이 다른 집에 비해
얼만큼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술 먹는 사람과 함께 간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처럼 술보단 콜라를..ㅎ
식사에 더 치중하는 사람들에겐
양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하여간 기존의 아쉬움을 가지고
재방문 했던 이번 족발의 맛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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