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얼마전부터 치킨이나 뭐나
굳이 과일맛을
내세우는 걸까...
그렇게 허니버터를 이기고 싶었나?
하여간 이번에 편의점에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완전 도전적인 걸 먹어보자는 맘에
요 과자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거 첨 봤을 때는
말린 과일 그런 건가 했습니다.
이름도 플나망고라서
뭔가 망고말린거 그런 느낌이 납니다.
뭔가 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의
진득한 달콤함과는 다른 맛일 것 같은
포장때문에 항상 외면했는데,
이번에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게 맛동산
다른 버전....ㅋ
아니 그럼 뭐시기 맛동산이라고 하지,
플나망고라고 적혀있어서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메이플 시럽의 플과
바나나의 나 그리고 망고를
합쳐 만든 괴상한 이름입니다.
일단 맛동산의 슬림 버전이라니
그거는 약간 궁금합니다.
바나나망고맛시즈닝과
메이플시럽이 들어간 플나망고.
가격은 편의점에서 1500원 합니다.
1봉지 85g에 440kcal입니다.
포장을 까보니
음.. 비주얼이 이거..
그 파래맛과자 아시려나?ㅋ
그거 모양입니다.
그리고 포장 열자마자 향기가 훅 옵니다.
근데 그 향기가 익숙해서 뭔가했더니..
던킨도너츠에서 맡을 수 있는
그 특유의 향이 납니다.
바바리안필드랑 스트로베리필드에서
나는 그 향기가 훅 올라옵니다.
이거 과자맛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과자 이름답게 바나나와 망고
그리고 메이플 모두를 충족시키려한
해태의 계략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맛을 표현하자면,
망고향기나는 바디워시로
진하게 샤워한 후
그 향기를 풍기는 상태에서
맛동산을 바나나킥 다먹고 남은 가루에
찍어먹는 그런 맛입니다.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뭔가 너무 많은 걸 넣으려한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ㅋ
무슨 SM의 그룹 구성법도 아니고,
'여기서 한가지 맛 정도는 좋아하겠지?'
이런 느낌의 과자입니다.
이게 그냥 먹으면 바나나킥 향기나는
맛동산이라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근데 마지막에 나오는 망고향이
뭔가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론 과자라기보단
화장품 향기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도전적인 맛을 원한다면
뭐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끝-
'지름의 맛 > 과자의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의점 과자 시리즈 - 로아커 로즈 초콜렛의 맛 (1) | 2015.12.17 |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그릭요거트콘 요것 (0) | 2015.11.25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포키 블루베리의 맛 (0) | 2015.09.18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악마의 과자 팀탐의 맛 (1) | 2015.09.06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포카칩 라임페퍼의 맛 (0) | 2015.08.29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농심 통밀콘의 맛 (2) | 2015.07.28 |
편의점 과자 시리즈 - 츄러스 과자 츄럿의 맛 (2) | 2015.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