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돈도 없는 주제에
외식만 했다하면 초밥집을
가고 있는 우리...ㅋ
항상 가던 강서구 스시윤을 벗어나
이번에는 멀리(?) 나가봤습니다.
역시나 항상 같이 맛집 다니는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목동 오목교역에서
현대백화점 지나 조금만 가면 있는ㅋ
초밥집 은행골.
동양파라곤? 목동파라곤?
하여간 그 건물 지하에 있는데요.
뭔가 패기가 느껴져ㅋ
완전 구석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가게 문앞에 있는 저 의자를 보니..
이곳의 패기는 절대 허풍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들긴 개뿔
추우니까 그냥 빨리 들어갔습니다.
의외로 가격은 다른 초밥집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동네에서 먹었던 초밥들도 보통
모듬이 1만5천원대인데,
여기는 모듬이 1만원이고
특선초밥이 1만5천원입니다.
(15년 2월 기준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당연히 특선초밥을 시켰죠.
3명 갔으니 3개 시켰습니다.
먼저 우동하나가 에피타이저로?
금방 나옵니다.
맛이 '어머 이맛이야!' 이런건 아니고,
그냥 국물을 주니 좋네요.
특선초밥에 있는 저 새우초밥,
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간 저거가 특별하더라구요.
근데 여기 은행골 초밥은
젓가락질 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예 벽에 붙어있더라구요.
간장은 생강절임을 적셔서
초밥 위에 발라서 먹으라구요.
밥알이 진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더라구요.
뭐 입안에 들어갔을 때 퍼지면서
씹는 그 맛을 극대화하기위해?
음...난 잘 모르겠고ㅎ
맛있네요ㅋ
애초에 밥에 간이 좀 되어있어서
굳이 간장을 안찍어도 먹을만합니다.
젓가락질만 잘한다면 말이죠ㅋㅋ
3명이서 특선초밥을 3개를 시켰는데,
두당 몇 접시씩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같은 접시에 나오더라구요.
만약 여럿이서 간다면
다른 건 몰라도 저 새우랑 장어는ㅋ
자기 몫 잘 계산해서 드세요ㅋ
나 새우 하나 덜 먹었어 ㅜㅜ
밥에 간도 되어있고
새우랑 연어, 광어 다 맛있습니다.
특히 새우는 일반 초밥집에 있는
그런 새우랑은 완전 다릅니다.
약간 짤 수도 있는데ㅋ
뭐 그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죠.
젓가락질이 어려운 거 빼고는
대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진짜로 밥이 입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퍼집니다.
만약 드신다면...
우리 경우에는 맥주를 시켰는데
괜찮네ㅋㅋㅋ
하여간 초밥집 맛있는 곳이 많이 있네요.
다음엔 어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재료를 쓰는 곳을
가게 되지 않을까 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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