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기준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다루게 되는 내용은
1월 초부터 글을 쓸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미뤄오게 되었습니다.
서두에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에 다루는 단팥맛쿠키에 대한 내용은
상위권 랭크를 위한
고득점 조합 소개가 아닙니다.
순전히 제가 바라보는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맥락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원래는 영상을 몇개 찍어서
스샷 비교를 더 세밀하게 하려 했는데,
영상을 지워버리는 바람에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화회오라는 조합에 밀렸지만
그래도 사용하지 말란 법은 없죠.
단팥맛 쿠키 + 찹쌀 하프물범
그리고 박하사탕맛 쿠키가 이어달리는
단찹박(단하박) 조합이
단팥맛 쿠키 출시 후 이슈가 됐었습니다.
단팥맛쿠키+ 찹쌀하프물범의 조합보너스가
소환수 탑승시 15,215점 추가여서
굳이 소환수 점수추가 보물이 아닌
부활에 초점이 맞춰졌었습니다.
단팥맛쿠키 조합보너스는 좋지만
단팥맛 쿠키는 추가 젤리를 생성하지 못하기에
추가 젤리를 생성해내는
박하사탕맛 쿠키에게 부활을 몰아주는거죠.
처음에 제가 이 쿠키가 나왔을 때 느낀건
'데브시스터즈가 바라보는
쿠키의 능력과 보물능력 사이의 관계,
젤리와 장애물 관계에서의
밸런스 기준이 있는 것 같다'
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느낀건
'12월 18일에 마카롱맛 쿠키가 출시되고
12월 21일에 쿠키 상향이 이뤄졌는데,
왜 굳이 12월 30일에 뭔가 급하게
단팥맛 쿠키를 출시했는가?'
였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추측입니다.
당시 다람쥐 상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1월 3일까지 진행되는 걸로 공지가 됐죠.
그런데 이거 리뷰할 때도
저는 약간의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2015/12/18 - [쿠키런의 맛/업데이트 및 이벤트] - 쿠키런의 맛 - 12월 마카롱맛 쿠키 출시&다람쥐상점 오픈
당시에 저는 '붉은 코 루돌프 젤리코'에 대해
왜 출시가 됐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한정 보물을 파는 다람쥐 상점에서
젤리코가 그렇게 매력적인 보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근데 단팥맛 쿠키 출시 타이밍의 의아함이
이 보물과 관련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죠.
일반적인 머핀등을 이용한 부활 조합에선
단팥맛 쿠키가 주 득점원이 아니라
박하사탕맛 쿠키가 주인공입니다.
추가 젤리를 생성 못하기도 하고
붕어빵젤리를 통한 펭귄썰매타기도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박하사탕맛 쿠키죠.
그런데 여기에 젤리코 보물을 끼면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젤리코 보물 자체는 젤리수가 적지만
장애물을 파괴하면 꽤 많은 젤리를 생성하죠.
소환수 탑승시 젤리코 미사일이
장애물에 잘 떨어져준다면
단팥맛 쿠키가 기존에 얻는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젤리코 보물로는
체력관리가 힘듭니다.
'뜨겁게 달궈진 젤리코'가
대진화 상태로 3개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구성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을 이뤄낸다고 해서
고득점을 낼 수있다고는 할 수 없겠죠.
하지만 단팥맛 쿠키가 가지는 조합보너스는
추가젤리에 따라 점수변동이 워낙 크기에
젤리코 미사일 보물은 눈에 밟힐 수밖에 없습니다.
단찹박 플레이할 때 특전사 보유효과
발동 타이밍을 따지는 것이
이에 대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짧고 굵게 달리고 싶은 사람들에겐
젤리코 보물은 탐이 나지만,
현재의 보물 옵션으로는
박하사탕맛 쿠키의 시너지를 끌어내기
힘들어 배제하는 조합이 될 수밖에 없죠.
그런데 하필이면 단찹박에 어울리는
부활 옵션이 붙은 젤리코 보물이
다람쥐 상점에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마카롱맛 쿠키 대신
단팥맛 쿠키를 먼저 출시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다람쥐 상점으로 뽕을 뽑죠.
그러나 묘하게도 다람쥐상점은
마카롱맛 쿠키와 함께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측하는 것은
뭔가 출시 타이밍이 꼬여서
마카롱맛 쿠키가 먼저 나왔는데,
단팥맛 쿠키에 어울리는 젤리코 보물은
이미 다람쥐 상점에서 팔리고 있고
마감날짜는 다가오니
급하게 12월 말에 우르르 출시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는 저의 추측이고 소설입니다.
사실 이 생각은 단팥맛 쿠키에게
추가젤리생성을 보물로 땡겨온다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젤리코 보물을 착용하다가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람쥐 상점 오픈 때
왜 굳이 젤리코 보물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부활보물에 올인하는 단찹박 조합을 보니
뭔가 연관성이 있어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1월에 했었는데
워낙 금방 조합이 밀려버려서
타이밍을 놓쳤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다루게 되었네요.
쓰고나니 제목을 잘못 뽑은 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간 위에 있는 내용은
그냥 재미삼아 보셨으면 좋겠구요,
이에 대해 조금 연장을 하자면
'장애물 파괴'에 대한 것이
현재 쿠키런 플레이에서 가져오는
득과 실은 무엇인가 입니다.
이건 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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