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먹을 거 먹고 지하철 타서 장산역에 내린 후 쭉쭉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다들 그러겠지만 여행 갈 때 저도 지도를 많이 봅니다. 그런데 저는 대충 도보시간이 1~2시간 걸리는 수준이 아니면 보통 걷곤 합니다. 이번에도 청사포까지 그냥 무난하게 걸어갈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와우.. 언덕이 아주... 특히나 부산 여행에서 지도에 나온 도보시간에 많이 속는 느낌입니다. 하여간 저는 여유롭게 걷는 여행을 원했기에 청사포까지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언덕의 끝자락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언덕의 피곤함은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청사포를 향해 청사포입구사거리 뷰가 작살이 나더군요. 특히나 이 때가 날씨가 괜찮아서 푸른 전경을 보니까 가슴이 확 트이더군요. 언덕 올라올때의 피곤함은 사라지고 빨리 저 바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