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의 맛/음식의 맛

편의점 음료수의 맛 - GS25 시즌한정 벚꽃 스파클링

홀롱롱 2017. 5. 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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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게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같았으면

커피 같은 걸 마셨겠지만,

이번에는 좀 특이해보이는

음료를 하나 골랐습니다.



GS25 편의점에서는

시즌한정으로 벚꽃스파클링이라는

탄산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캔 디자인이 예뻐서

맛을 떠나서 눈에 띕니다.


그리고 가격도 1천원이었죠.




부농부농한 벚꽃스파클링.


근데 도대체 벚꽃맛이 뭘까?


묘하게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음료수인 것 같습니다.





시즌한정으로 나오는 음료인

벚꽃스파클링은

벚나무꽃추출액0.5%


대야에 가득찬 물에

벚꽃잎 하나가 떨어지는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갑니다.





이 음료수는 벚꽃맛을 떠나서

그냥 단맛나는 탄산음료구나를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정제수 다음으로 액상과당과

백설탕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냥 겁나 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얼마전 운동을 갔다오는 길에

하교하는 여고생들이

분홍색 캔 음료를 마시길래,

'이슬톡톡을 용케 구한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이거 마시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 지나가면서

자기들끼리 그러더군요.

"이거 남들이 보면 이슬톡톡인줄 알겠다ㅋㅋㅋ"


응, 그 낚인게 바로 나임





하여간 벚꽃 스파클링

어떻게 생겨먹었는 지


안 보이네요. 네.






투명한 컵에 따라봤습니다.


약간의 분홍빛이 도는,

탄산수 특유의 기포가 올라오는

벚꽃 스파클링.





맛은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오 이게 벚꽃맛이구나 싶기도하고

또 원재료에 써있듯

이건 달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이라

달달하게 입안을 감돕니다.


하지만 먹다보면

뭔가 오묘한 뒷맛이 남습니다.


씁쓸까진 아니고

씁 정도?




이 음료는 맛보다는

디자인과 컨셉으로

승부하는 음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달달한 탄산수이기는 했지만,

굳이 달고 시원한 탄산음료라면

널리고 널려있으니

굳이 이걸 고를 이유는 없겠죠.


물론 벚꽃향이 레어하기도하고

또 그 향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매력적인 음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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