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팝,
맛있는 과자입니다.
치킨팝 처음 나왔을 때
이렇게 맛있는 과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블로그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군대 있을 때 치킨팝이 나와서..
그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과자 중 하나입니다.
그런 치킨팝이
요즘의 트랜드를 반영하여
치즈 씨즈닝을 첨가했습니다.
치즈 뿌린 치킨팝의 맛
근데 사실 저는 이 치즈 씨즈닝,
요즘 유행하는 치즈 스타일을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치킨도 그렇고
그냥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제품 같아 사긴 했는데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치즈맛 씨즈닝이 꽤 들어갑니다.
그러나 치킨분말은 0.005% 함유.
이정도면 그냥 치킨집 앞에 지나갈 때
그 주변에 떠다니는 유증기
한 번 쭉 들이켜도
이것보다 높은 수준이 아닐까
치킨팝 참 맛있는 과자입니다.
오리지널의 경우에는
진짜 무슨 치킨 껍데기
바삭하게 튀긴거 먹는것 마냥
되게 매력적이죠.
그런 좋은 과자에
요즘의 치즈씨즈닝 유행을
뿌린다면 어떨까
포장을 뜯고 비주얼을 보자마자
아 이건 내 기대와는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약간은 치토스 부스러기만
모아둔 느낌도 있는
비주얼입니다.
식감은 치토스까지는 아닌데
그 치킨팝 특유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뭔가 아쉬운 느낌.
치즈볼까지는 아니고
편의점 PB 제품들 중에
이름은 기억나진 않지만
치즈맛 나는 과자들의
잔상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제 입맛에는
오리지널이 좋네요.
수많은 아이디어가 첨가되더라도
결국 치킨의 양대산맥인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귀결되는 것처럼.
요즘 갑자기 또
치즈 씨즈닝 끼얹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치즈씨즈닝을 하면
맛만 첨가되는게 아니라
식감 자체가 달라지는 것 같아서
저는 크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치킨팝은 과자 중에서는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라서
모든 걸 이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치즈맛이 어디까지 퍼질진 모르겠으나
저는 오리지널을 관철하기로 하며
-끝-